강원FC, ‘베트남 박지성’ 쯔엉, 강원도 홍보대사 위촉
고현성 기자
khsung@localsegye.co.kr | 2017-02-21 22:05:13
[로컬세계 고현성 기자]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강원FC 유니폼을 입은 ‘베트남 박지성’ 르엉 쑤언 쯔엉(22)이 강원도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 강원FC 유니폼을 입은 ‘베트남 박지성’ 르엉 쑤언 쯔엉(22)이 강원도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
강원도는 오는 23일 강원도청 통상상담실에서 쯔엉의 강원도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한다. 강원FC 구단주인 최문순 강원도지사, 조태룡 강원FC 대표이사, 김동일 강원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강원도와 강원FC는 시즌 중에 ‘베트남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5월 7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열리는 홈경기에서 도내 베트남 다문화가정, 유학생, 외국인근로자 등 400여명을 초청한다.
‘베트남의 날’ 행사는 도내 수출유망상품과 베트남 문화, 동계올림픽 붐업을 테마로 한 다채로운 이벤트들로 구성된다. 쯔엉은 직접 팬 사인회에 나설 예정이다. ‘베트남의 날’을 통해 강원도에서 생활하는 베트남 국적 주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문화적 이질감 해소를 도울 전망이다.
강원도는 쯔엉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친근함과 신뢰감이 느껴지는 ‘Friend 강원’ 이미지를 구축하고, 베트남시장에서 도내 상품, 관광, 동계올림픽에 대한 강원도 토털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강원도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에 맞춰 2017년과 2018년을 ‘강원 방문의 해’로 선포했다. 인구가 1억명에 육박하는 베트남의 최고 인기 스포츠 스타 쯔엉의 강원FC 입단으로 베트남 국민들의 강원도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강원FC의 홈경기가 모두 평창에서 열리기에 동남아시아의 올림픽에 대한 관심도 동시에 상승할 것으로 보여진다.
쯔엉은 자타공인 베트남 최고 스타다. 지난달 4일 베트남 축구협회(VFF)가 주관하는 시상식에서 최고 인기 선수상을 수상했다. 최고 인기 선수상은 베트남 내 기자단과 팬들의 투표를 가장 많이 받은 선수에게 수여된다. 무려 49.1%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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