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의 신속한 코로나대응책 전국 최고…”
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 2020-09-01 22:22:18
목욕장업 내 이·미용업, 매점 등 혜택
이용업자 “소시민 애로 배려하는 군수, 기장군의 배려에 눈물 날 뻔”
부산 기장군은 ‘부산시 집합금지 행정명령’으로 영업 중단된 목욕장업과 함께, 동반 영업 중단된 목욕장업 내 사업주에 대해서도 2일부터 사업주당 긴급 재난지원금 100만원을 지급한다고 1일 밝혔다.
▲오규석 기장군수가 동시에 코로나 확진자 2명이 발생한 지난달 17 일 오전 5시 50분경 관내 정관신도시 내 모 아파트단지앞 노상에서 새벽에 긴급호출을 받고 출동한 방역요원들과 함께 선 채로 효과적인 방역에 대 한 의논을 하고 있다. 로컬세계 자료사진 |
목욕장업 휴업으로 동반 휴업 된 목욕장업 내 사업장으로는 이용업, 미용업, 매점 등 14개소가 해당된다.
긴급 재난지원금 대상자는 8월 31일 현재 사업장 소재지와 대표자 주소지가 모두 기장군으로 되어 있고, 목욕장업에 대한 ‘부산시의 집합금지 행정명령’에 따라 8월 29일부터 9월 6일까지 영업 중단된 시설에 한한다.
또 목욕장 출입구 외 별도 출입구가 없는 업소로 한정된다.
대상자는 신청서와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서, 행정정보 공동이용 동의서를 작성해 사업자등록증과 통장사본을 지참해 기장군 환경위생과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10월 30일까지 2개월간 신청 가능하다.
| ▲오규석 기장군수 |
오규석 기장군수는 “부산시 집합금지 행정명령으로 목욕장업의 영업이 중단되면서 목욕장업 내 영업을 하는 이·미용업 등의 사업주분들도 부득이하게 영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현실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 “동반휴업이 불가피한 사업주분들의 생계지원을 위해 재난지원금을 추가 지급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기장읍에서 목욕장 내 이용업을 하는 김모(56)씨는 “갑작스런 영업중단 명령으로 눈앞이 캄캄했는데, 영업중단된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하루 벌어 먹고사는 소시민들의 애로를 경청하고 고려해주시는 군수님과 기장군의 배려에 눈물이 날 뻔 했다”며 “기장군이야말로 전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대군민 코로나 대응책을 신속하게 세우고 곧 바로 실천하는 것 같다”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편, 기장군은 오 군수의 긴급 지시로 지난달 27일부터 부산시의 집합금지 행정명령으로 영업 중단된 노래연습장, PC방, 유흥주점 등 관내 172개소 고위험시설과 31일부터 목욕탕·사우나 등 관내 24개소 목욕장을 대상으로 각 사업장당 긴급 재난지원금 100만원씩을 지급하는 중이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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