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30세대, 종교 교육 유입 증가세… 신천지, '성경 중심 교육' 주목
기획취재팀
local@localsegye.co.kr | 2026-06-11 22:32:25
지난 3월 신천지예수교회 베드로지파 광주교회에서 진행된 ‘CONNECT 24 숨겨진 날개를 펴다’ 박람회에 참석한 청년들. 신천지예수교 제공
[로컬세계 = 기획취재팀] 최근 2030 세대를 중심으로 한 성경교육 프로그램 유입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고령화로 인한 종교계의 청년층 이탈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증거장막성전 신천지예수교회(신천지예수교회)의 성경 중심 교육과정에 대한 청년층의 참여 확대는 주목할 만한 변화다.
◇ 청년층 유입, 매년 상승 곡선
관련 기관의 통계에 따르면, 신천지예수교회의 신규 유입자 중 2030 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17.51%에서 2025년 19.87%, 2026년 4월 말 기준 21.79%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기성 종교가 청년층의 이탈로 고심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수치적 변화는 청년들의 종교 교육에 대한 새로운 수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 '성경 중심성'과 '논리적 명확성'이 핵심 동력
전문가들은 청년층이 성경 교육으로 발길을 돌리는 주된 이유로 '텍스트 본질에 대한 갈증'과 '불확실성 해소'를 꼽는다.
목회데이터연구소의 2024년 조사 결과, 만 19~34세 개신교인의 59%가 '성경에 충실한 설교'를 원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많은 청년 성도가 세속적인 위로나 친목보다는 성경 원문의 해석과 근거 중심의 신앙 교육을 희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종교가 없는 청년층 역시 디지털 시대의 정보 과부하 속에서 명확한 인과관계를 설명해 주는 교육 방식에 반응하고 있다. 숏폼 콘텐츠 등 일시적 자극에 피로감을 느끼는 청년들이, 성경의 예언과 성취 과정을 논리적으로 풀이하는 교육 방식에서 일종의 지적 만족을 찾고 있다는 분석이다.
◇ 교육 과정 통한 정서적 안정 및 가치관 확립
교육 과정에 참여하는 청년들은 단순한 소속감을 넘어 내면의 가치관을 정립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지난해 신천지예수교회 시온기독교선교센터가 수료 예정자 128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0.7%가 성경 공부 후 '내면의 평화와 안정'을 가장 큰 변화로 꼽았다. 이어 '삶의 목표와 방향성 확립(42.0%)'이 뒤를 이었다.
이 센터 관계자는 "2030 세대는 막연한 위로보다 삶을 지탱할 수 있는 실체적인 답변을 원한다"며 "향후 청년들이 지적 갈증을 해소하고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교육 시스템의 전문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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