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호(부산 남구),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부산 남구 대연문화공원서 수천명 운집한 가운데 뜨거운 포옹

기획취재팀

local@localsegye.co.kr | 2024-03-31 22:26:16

31일 오후 박재호 후보, 남구 대연문화공원 내 조국 대표의 야외기자회견장 불시 방문해 성사

조 대표, ‘대통령 무릎 꿇고 사과해야’ 국민의힘 조해진(김해을 의원) 기자회견 관련한 질문에 “부인(김건희 여사)과 함께 무릎을 꿇어야 하며, 두 분과 관련된 각종 비리에 대해 수사 받은 후 '용서 여부'는 수사결과 보고 국민이 판단할 것” 밝혀
▲ 더불어민주당 박재호(맨 앞줄 가운데 파랑색 선거운동복) 부산남구 후보와 조국혁신당 조국(박 후보 오른쪽) 대표가 31일 오후 부산 남구 대연문화공원 야외기자회견장에서 만나 포옹한 뒤 참석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하 오마이뉴스TV 화면 캡처


[로컬세계=기획취재팀]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부산남구 후보와, 조국혁신당 조국(비례대표) 대표가 31일 오후 부산 남구 대연문화공원서 지역유권자 수천명이 운집한 가운데 뜨거운 포옹을 한 후 지지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해 관심을 끌었다.

이날 만남은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부산 남구 대연문화공원을 찾은 조국 대표의 모두 발언과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인 오후 4시 30분쯤 박 후보가 예고 없이 조 대표의 회견장을 방문해 갑작스레 성사됐다.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인사말을 주고받은 뒤 포옹을 한 데 이어 참석자 수천명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부산남구 후보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31일 오후 부산 남구 대연문화공원 야외기자회견장에서 만나 포옹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소속 정당 이외 다른 정당을 공개 지지할 수 없는 공직선거법 때문에 “반갑다. 수고한다”는 정도의 간단한 인사만 나누었으며, 지지발언 등 다른 행위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조해진(김해을 의원) 김해을 후보가 “이대로 가면 총선에서 국민이힘이 참패할 것 같다. 오만과 독선으로 불통의 모습을 보인 것, 정치를 파당적으로 한 것, 인사를 배타적으로 한 것 등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에게 무릎 꿇고 공개사과를 해야 한다’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촉구한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한 기자의 질문을 받았다.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31일 오후 부산 남구 대연문화공원에서 진행한 야외기자회견장 진입로 일대에 행사 시작 30분 전부터 수천명의 청중이 몰려 조 대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7000~8000명으로 추정된다.

조 대표는 답변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무릎을 꿇어야 하는 건 맞는데, 혼자 꿇지 말고 지금 백 몇 십 일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 부인과 함께 무릎을 꿇어야 하며 무릎 꿇는다고 용서가 되지는 않을 것 같다. 무릎은 무릎이고 윤석열(대통령) 김건희(여사) 두 분과 관련된 각종 비리와 범죄의혹에 대해서 수사를 받고 난 뒤에 그 수사 결과를 보고 ‘용서 여부’는 국민이 판단할 것이다”라고 답변했다.


조 대표는 또 조해진 의원의 “야당이 승리하면 나라가 망한다”라고 한 국회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서도 “아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승리하면 나라가 망한다. 우리는 지난 2년간 볼 만큼 봤다. 겪을 만큼 겪었다. 국민의힘에 다시 기회를 주면 진짜 나라가 망하게 될 것이다”라고 목청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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