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역사공원 야간관광 확대…우암사적공원 경관조명 점등
강연식 기자
kys110159@naver.com | 2026-03-05 22:59:26
연지 수면 반사 연출…동절기 21시·하절기 22시까지 운영
[로컬세계 = 강연식 기자] 역사문화공원의 활용 시간을 야간까지 넓혀 도심 관광 자원으로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대전시는 5일 오후 7시 동구 가양동 우암사적공원 일원에서 ‘우암사적공원 야간경관조명 점등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1998년 4월 개장한 우암사적공원은 조선 중기의 대학자이자 정치가였던 우암 송시열 선생의 유적을 기반으로 조성된 역사문화공원으로, 시민들이 즐겨 찾는 대전의 대표적인 문화휴식 공간이다.
이번 사업은 총 5억여 원을 투입해 약 5만3000㎡ 규모 공원 전역에 발광다이오드(LED) 경관조명을 설치한 것으로, 남간정사 등 주요 문화유산과 보행 동선, 수경 공간을 중심으로 조명을 배치해 야간에도 공간 구조와 건축 특성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덕포루 앞 연지(蓮池) 일대에는 보행로와 수변 주변에 조명을 설치해 수면에 빛이 반사되는 경관을 연출, 공원의 새로운 야간 관람 포인트로 조성했다.
대전시는 지난 2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시범 운영을 실시해 방문객 의견을 수렴하고 시설 보완을 마쳤으며, 이번 점등식을 기점으로 경관조명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조명은 일몰 이후 점등되며 동절기에는 오후 9시, 하절기에는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유서 깊은 역사문화 공간이 야간에도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유산의 가치를 가까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암사적공원에서는 문화관광해설사 운영과 전통공연, 체험 프로그램, 우암문화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번 야간경관 조성을 통해 공원 활용이 주간 중심에서 야간까지 확대되면서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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