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세계 금연의 날 맞아 대대적 금연 캠페인 전개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05-26 23:56:34
‘제38회 세계 금연의 날’ 홍보문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경기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는 제38회 세계 금연의 날(5월 31일)을 맞아 시민 참여형 금연 홍보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금연의 날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흡연의 해로움을 알리고 금연 실천의 중요성을 확산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건강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가장 주목되는 행사는 오는 30일 오전 8시 50분 국립암센터 정문 앞에서 열리는 ‘금연구역 지정 제막식’이다. 행사에는 국립암센터와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 마을서포터즈 BTS, 일산동구보건소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OX 퀴즈, 금연 응원 메시지 이벤트, 담배꽁초 줍기 캠페인인 ‘숨쉬GO! 걷GO! 플로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시민들이 금연 문화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또한 버스정류장 금연스티커 교체, 금연벨 및 스마트 동작감지기 점검 등 생활 밀착형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금연 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비대면 방식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SNS 기반의 ‘금연보틀 챌린지’도 함께 운영된다. 시민들은 언제 어디서나 금연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다.
시는 5월을 ‘금연 실천의 달’로 지정해 ▲초·중·고교 대상 흡연예방교육 ▲찾아가는 금연클리닉 ▲금연환경 재정비 사업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한 비대면 캠페인 등 시민 공감형 프로그램도 다각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일산동구보건소 관계자는 “2024년 일산동구 남성 흡연율은 전년 대비 6.5%p 감소한 27.6%로, 경기도 평균보다 4.1% 낮은 수준”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시민들이 금연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보건소는 향후에도 지역사회와 공공기관, 시민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금연 문화 확산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