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인수위 제안·공약 점검…군정 혁신 본격화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6-09-18 23:34:46
공공 산후조리원 대신 산후조리비 지원 등 군민 체감형 대안 마련
사전 스크리닝 제도 도입, 민간보조금 개편 등 행정·재정 효율화 추진
7개 분야 87개 공약사항 점검…2027년 본격 추진 위한 실행체계 마련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행복한 군민, 잘사는 의성”을 민선 9기 군정 슬로건으로 내건 경북 의성군이 군수직 인수위원회의 제안사항과 공약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군정에 반영하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효율적인 행정 추진에 나서고 있다.
의성군은 먼저 인수위원회가 재검토를 제안한 사업 23건을 대상으로 지난 7월과 8월 두 차례 최유철 군수 주재로 관계 부서 회의를 열고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재정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검토 결과 8건은 사업 여건 등을 고려해 추진 방향을 조정하고, 나머지 15건은 사업 내용을 보완해 추진하기로 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공공 산후조리원 설치 사업은 최근 출생아 감소 추세와 향후 시설 운영에 따른 재정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축 대신 출산 가정에 산후조리비를 직접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군은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출산 가정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방식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수위원회가 제안한 5대 개선 과제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먼저 유사·중복 시설의 건립을 방지하고 재정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 추진에 앞서 수요와 운영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사전 스크리닝 제도’를 9월부터 도입했다. 이를 통해 신규 사업의 타당성을 사전에 면밀히 검토하고, 한정된 재원이 보다 필요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직개편과 함께 직렬 중심의 전문 인사시스템을 확립하고 있다. 이를 통해 행정의 전문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군민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민간보조금 지원체계 역시 연말까지 ‘제로베이스 성과평가’를 실시해 사업의 성과와 필요성을 면밀히 살펴보고, 그 결과를 내년도 예산 편성부터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유지·관리 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군 소유 시설에 대해서는 연내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운영 실태와 비용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보다 효율적인 관리·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의성군은 군수 공약사항인 7개 분야 87개 사업에 대해서도 이달 중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각 공약사업의 현재까지 추진 상황과 향후 일정, 재원 확보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사업별 실행 가능성과 추진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의성군은 공약사업에 대한 체계적인 점검과 준비를 바탕으로 민선 9기 군정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2027년부터 주요 공약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실행 기반을 착실히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최유철 군수는 “인수위원회의 제안사항과 공약은 군민과의 약속이라는 점에서 하나하나 꼼꼼하게 살펴보고 있다”며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군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군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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