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성탄기념예배, ‘개신교목회자 100여명 참석’ 파장 확산
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 2024-12-26 23:53:56
“죄 없는 예수님 대속으로 오늘날 우리들의 새 삶의 길 열린 것”
▲ 25일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 이만희 총회장이 신천지 수원교회에서 열린 ‘성탄 기념예배’에서 예수 성탄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설교를 하고 있는 가운데, 1만 3000여 신도들과 초청된 기성교회 목회자 100여명이 박수를 치며 말씀을 경청하고 있다. 신천지예수교 제공 |
[로컬세계 = 전상후 기자] “2000년 전 죄 없는 거룩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인류의 죄를 대신 짊어지신 덕분에 우리에게 새 삶의 길이 열린 것입니다.”
25일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 이만희 총회장은 신천지 수원교회에서 열린 ‘성탄 기념예배’에서 설교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그래서) 예수님이 구원자가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신천지예수교회가 주최하는 ‘성탄 기념예배’에 수도권 개신교 목회자 100여명이 참석해 예수 성탄의 의미를 되새기며 함께 축하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기성 기독교계에는 비상이 걸렸다.
2~3년 전만 해도 몇 명 되지 않던 신천지예수교 교리에 동조하는 목회자 숫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 총회장은 이날 설교를 통해 성탄의 참된 의미를 언급하며, 요한계시록 성취시대인 오늘날 육신을 쓰고 오신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피 흘려주심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말 것과 성경대로 신앙할 것을 강조했다.
이 총회장은 또 “하나님도 인류 세계를 구원하기 위해 역사해왔고, 예수님도 하나님 뜻을 받들어 세상 죄를 자기가 짊어졌으니 우리를 구원한 예수님”이라고 재차 언급했다.
이어 “그래서 오늘날 세상은 예수 탄생일을 기념한다”며 “만약 예수님이 세상 죄를 지지 않았다면 온 세상은 죄로 인해 노아 때 같이 다 멸망 받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회장은 “우리(신앙인)의 목적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핍박에도 마다하지 않고 오늘날까지 걸어왔다”며 “요한계시록은 예수님 재림으로 이루는 것이다. 초림에 오신 예수님이 계시록을 약속하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날 참석한 개신교 목회자들을 향해서도 “모든 목자는 성도들에게 (계시록이 이뤄진)사실 그대로 가르쳐줘야 한다”고 당부하며 설교를 마무리했다.
이날 목회자를 비롯해 성도, 시민 등 총 1만 38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예배에 참석한 침례교 소속의 한 목사는 “단순한 기념이 아닌 성탄절의 의미를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성도들의 신앙을 어떻게 이끌어줘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적립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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