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책임 있는 정당이라면 선거구 획정부터 해야”
이서은
local@localsegye.co.kr | 2015-12-12 14:35:53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새누리당은 오늘(12일) 새정치민주연합이 선거구 획정의 선결조건을 제시한 것과 관련 “선거구 획정이라는 현재 선거제도도 지키지 못하면서 새로운 선거제도를 현재 선거를 치르기 위한 조건으로 내세우는 것은 참으로 염치없는 일이기에 새누리당은 새정치민주연합의 선결조건에 대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관련 브리핑을 통해 “지금은 여야가 선거의 유불리를 따져 선거제도를 어떻게 바꿔야 하냐를 따질 때가 아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새정치민주연합은 선거구 획정과 관련하여 가장 기본이 되는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수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못하더니 지금에 와서 선거구 획정과는 무관한 ▲연동형비례대표제 ▲선거연령 하향 ▲선거시간 연장 등을 선거구 획정의 선결조건 정도로 제시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은 현직 19대 국회의원들의 기득권을 지키려 위해 20대 국회의원 후보자들을 막으려 한다는 비판에 국회가 답을 해야 할 때”라며, “책임 있는 정당이라면 이런 저런 핑계 보다는 선거구 획정에 대한 답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선거구 획정을 위해 필요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관철시킬 것”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도 현직 국회의원이라는 기득권을 지키기 보다는 공당으로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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