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없는 세상 만들겠다”

로컬세계

kmjh2001@daum.net | 2014-09-01 21:41:00

두피케어 전도사 황덕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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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로 고민하는 이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해줄 수 있는 두피케어 전도사가 되겠다”

황덕희 라벨르&더마힐 두피케어 대표는 탈모와 두피관련 이야기가 나오면 신이 난다. 탈모로 상담 받던 고객들도 처음에는 황 대표의 신바람을 오해했을 정도다. 하지만 고객들은 황 대표의 자신감이 탈모에 대한 확실한 답을 전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황 대표는 20년간 미용업에 종사해왔다. 고객들이 두피와 탈모문제로 상담을 해왔을 때 뚜렷한 답을 제시하지 못했지만 요즘은 다양한 의견과 치료 방안을 알려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 탈모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호언도 서슴지 않게 할 정도다. 

황 대표는 “12년 전부터 탈모로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방안을 찾기 시작했다”며 “이를 위해 전문서적 50여 권을 탐독했고 산야초의 효과에 대한 자문을 구하는 등 다양한 공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책장에 진열된 탈모 전문서적에는 밑줄과 메모 등 손때 묻은 흔적이 가득했다. 황 대표는 고객과의 신뢰가 탈모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탈모치료는 6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고객이 조급한 마음을 없애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유대감을 형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황 대표는 “병원에서도 최소 6개월 이상에서 1년은 치료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며 “고객들이 조바심을 갖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며 치료는 그 다음”이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의 치료방법이 입소문을 타면서 개업한지 1년이 채 안 됐는데도 불구하고 고정 고객만 100여 명이 넘었다. 남편의 탈모로 매일 싸움을 벌였던 부부들도 치료 후 관계가 좋아졌고 대머리로 직장에서 자신감을 잃었던 공기업 직원은 6개월간 관리를 받아 자신감을 회복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앞으로 두피케어센터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고액의 비용이 들어가는 탈모치료를 최소의 비용으로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또한 전업주부들의 두피관리사 자격증 취득을 도와 가계경제에도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황 대표는 탈모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모낭 자체가 피부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우선 혈액공급이 원활해야 한다”며 “반신욕 등으로 모공이 열린 상태에서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간략한 팁을 제시했다. 

라안일 기자 raanil@segye.com

기사입력 2012.06.01 (금) 13:45, 최종수정 2012.06.01 (금) 13:44 [ⓒ 세계일보 & local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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