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예산이 ‘충남 미래’ 책임진다”

로컬세계

kmjh2001@daum.net | 2014-09-01 22:46:00

최승우 충남 예산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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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청렴도·친환경 전국에서 베스트 선정
자동차부품산업 메카 발돋움 위한 사업 순조
일자리 늘어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증가 확신

최승우(70) 예산군수는 예산군을 ‘곳간’에 비유한다. 곳간에 꽃과 과실나무를 채우고 심고 가꾼 군수로 기억되길 바라기 때문이다. 최승우 군수는 지난 민선 4기 예산군수 시절 지역의 발전을 위한 명확한 비전과 정책으로 명품도시 건설의 초석을 마련했다고 평가 받는다. 

민선 5기 재선에 성공한 그는 이제 ‘역동적인 예산’, ‘자연과 산업이 조화를 이룬 예산’, ‘군민이 행복한 복지예산’을 완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인다. “예산군에 많은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우수기업체를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인구를 증가시킨 군수로 남고 싶습니다. 미래 예산군을 위해 교육 기반을 굳건히 해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죠” 최 군수는 예산이 충남의 미래를 경영하는 ‘산업형 전원도시’로 거듭나도록 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승우 군수의 삶의 최고 덕목은 ‘청렴’이다. 깨끗하고 능력 있는 군수로서 명품도시 예산 건설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인 가치란 것이다. 최 군수가 청렴을 최고 가치와 덕목으로 꼽는 것은 오랜 군 생활의 영향이 크다.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 높은 사회적 신분을 가진 이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도덕적 의무를 체득한 덕이다.

최 군수는 육군사관학교를 나와 1965년 소위로 임관해 전후방에서 중대장, 대대장, 연대장 등 각종 참모직을 두루 거쳤다. 1989년에는 소장으로 진급해 17사단장과 육군본부 인사참모부장을 역임하고 1995년 6월 전역한 ‘뼛속까지 군인’이다. “30여년의 군 생활 동안 느낀 것은 조직을 이끄는 힘은 하부구조에 있다는 점이죠. 물 없이 물고기가 존재할 수 없듯이 국민이 없는 곳에 지도자가 존재할 수가 없는 법이죠”

최승우 군수의 예산 발전을 위한 청사진은 허황된 꿈이 아니다. 충남도청이 이전할 내포신도시가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까지 일궈온 첨단산업과 농업 인프라를 잘 버무린다면 충남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것은 사실 시간문제다. 

“예산군 삽교읍과 홍성군 홍북면 일원이 2012년까지 충남도청 이전계획에 따라 인구 1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내포신도시로 조성됩니다. 여기에 당진~대전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관광ㆍ물류 수송은 물론 지역의 산업활동도 활성화되고 있죠. 지금이 예산지역 발전을 위한 역사상 가장 좋은 기회입니다”

최 군수는 올해 최우선 군정과제로 진행 중인 주요사업 마무리와 서민생활 안정을 꼽는다. 지역경제 성장 동력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이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데 주력한다는 의지인 셈이다. 민선 5기 전략도 그래서 SPEED예산(역동적인 예산), SMART예산(사람과 자연이 조화로운 예산), SMILE예산(군민 모두가 행복한 예산)이다.

이러한 3S 전략을 바탕으로 7대 발전전략도 수립했다.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한편 생태·문화·휴양·관광 인프라를 건설해 1200만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친환경 고부가가치 농업 육성과 원도심 활성화 개발전략 수립, 지역 균형발전 개발여건 조성은 물론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반구축,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도 발전전략에 포함됐다. 

“매사 자신을 모르는데서 문제가 발생하는 법이죠. 그래서 좌우명도 ‘나 자신을 알자’입니다. 최종목표는 ‘명품도시 예산건설’입니다. 충남의 미래를 짊어질 도시 건설 말입니다. 지역발전을 위한 군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지금까지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충남 서북부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겁니다”

2010년 다수의 우수지자체 상을 받은 것으로 안다 

지난해 예산군민이 한마음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애쓴 결과다(웃음). 대한민국친환경대상위원회와 환경미디어가 공동 주최하고 환경부 등 정부 6개 부처가 후원한 ‘2010년 대한민국 친환경대상’에서 지자체 부문 대상을 차지했고,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고 한국리서치·코리아리서치가 공동 실시한 ‘2010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예산군이 도내 1위,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또한 기초생활권 발전계획 전국 최우수는 물론 농촌활력증진사업 전국 우수기관 선정, 지방재정 조기집행 도내 1위, 전국 우수지자체로 선정되는 등 총 27개 분야에서 수상했다. 이 같은 성과로 재정 인센티브 32억7600만원을 확보해 열악한 군 재정에 큰 보탬이 됐다.

지난해 거둔 성과를 소개하면

자동차부품 연구개발지원센터가 지난 11월29일 준공돼 예산이 중부권 최대 자동차부품산업지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예산일반산업단지와 예산테크노밸리, 예당일반산업단지, 보령의약전문농공단지 등 대단위 산업단지 조성 프로젝트가 정상적으로 추진되는 등 그동안 군에서 중점 추진했던 사업들도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예산읍 원도심 공동화 방지와 읍내 상권 활성화를 위해 ‘충남도 종합건설사업소’도 유치해 지난 10월18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직원 55명으로 운영되는 이 사업소는 군의 한해 예산에 버금가는 3000억원의 사업비를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건설업계와 금융, 요식업 등 서비스업계에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속적인 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 

오는 3월이면 군이 전략적으로 추진해 온 충남 테크노파크 자동차부품 연구개발지원센터와 관련한 사업이 모두 완료된다. 30여개 이상 기업연구소 유치와 벤처기업 육성·창업지원 등 자동차산업의 클러스터가 만들어져 군민 일자리 제공은 물론 실질적 소득 창출로 이어지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

삽교읍·응봉면 일원에는 약 148만7603m²(45만평) 규모의 예산일반산업단지가, 고덕면 몽곡·오추·지곡리에는 99만1736m²(30만평)의 예당일반산업단지와 예산테크노벨리, 보령의약 전문농공단지가 차질 없이 조성되고 있다. 

이들 4개의 산업단지·농공단지는 예산지역을 명실상부 충남 서북부의 첨단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예산지역이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려면 교통망 구축이 중요하다

그렇다.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해 장항선 환승체계를 구축하고, 국가기간산업인 충남 서북부와 수도권을 연결하는 고속 서해선철도 계획에 삽교역이 신설될 수 있도록 약 30만m²(9만평) 규모의 삽교역 역세권 조성계획을 수립할 것이다.

이와 별도로 도청신도시의 원활한 접근과 주변지역과의 연계 발전을 위해 예산 수덕사IC~신도청 간 도로 확충, 내포신도시까지 수도권전철 연장,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는 제2서해안 고속도로와 충남내륙 고속도로를 유치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국도·지방도와 연계한 군도·농어촌도로 확포장 사업과 신규도로 개설사업도 추진해 체계적인 간선도로망 구축으로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

원도심 활성화가 지역현안으로 떠올랐는데

지역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균형발전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원도심의 산·대지 매입을 적극 검토하고 주변도로를 개설해 도청 이전과 함께 따라올 유관기관을 유치해 활성화를 촉진하겠다.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예산읍 소도읍 육성사업을 추진해 도심권 가로 환경을 정비해 지역 이미지를 개선하고 옛 중앙극장 터에 최신 영화상영 소극장과 연극문화활동을 지원하겠다. 군민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문화예술창작센터 조성과 재래시장 특화개발도 병행하겠다. 

낙후지역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총 사업비 500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5년 동안 연차적으로 ‘성장촉진지역사업’을 실시하고, 내년부터 10년간 연차적으로 ‘신발전지역사업’ 추진에 800억원을 들여 도청이전 신도시 주변지역과의 연계발전을 도모하겠다. 

대흥면 대률리 일원에 추진중인 골프장과 군민체육관, 무한천 둔치공원 조성사업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다.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한 투자계획은 

지난 10월 ‘친환경 황새농법’으로 재배한 벼 25톤을 첫 수확해 일반농법으로 재배한 쌀보다 30% 높은 가격으로 전량 판매했다. 이는 친환경농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단적인 예다.

우리나라 농업은 구제역 창궐과 국지성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재해의 증가, 각 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시장개발의 가속화로 경영 여건이 악화되는 상황이다. 더욱이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농업 인력의 질적 저하, 소비자의 식품 소비패턴 변화로 농축산물의 안정성 강화와 품질 고급화가 절실히 요구된다. 

이러한 농업 현실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친환경 고부가가치 브랜드 개발·육성에 집중 투자하겠다. 덕산면과 봉산면 일원에 조성하는 ‘광역친환경농업단지’ 광시면 대리·시목리·하장대리에 만드는 황새마을을 연계해 1000ha 규모의 친환경생태농업단지를 만들 것이다.

지역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되는 사업은

지난 12월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예산군 봉산면과 덕산면 일원이 충남도 최초의 광역친환경농업단지로 선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3년간 사업비 100억원이 투자된다. 사업계획 수립단계부터 면밀한 분석을 진행해 추진함으로써 친환경농업 핵심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생산자와 소비자 간 유통단계를 최소화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농·특산물 인터넷 오픈마켓 운영과 예산농산물유통센터 활성화, 농산물 수출국 다변화를 통한 신시장 개척, 녹색농촌 체험마을 조성·운영 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

예산황토사과 명품화사업 추진, 글로벌 품종인 ‘엔자’와 ‘속빨간사과’ 도입, 수출단지 조성, 예산 은행자원 녹색산업화, 농촌활력 증진을 위한 ‘추사 김정희 문화상품화’, 예산광시한우 명품화 사업, 뽕잎 한우 브랜드 개발 등에 집중 투자하겠다.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예산지역은 경쟁력 있는 문화관광자원을 갖고 있으면서도 지금까지 효과적으로 상품화하지 못하는 게 사실이다. 앞으로 기존 사업과 자원을 활용하고 재창조할 수 있도록 고도화·소프트화 해 생태·문화·휴양·관광 도시를 건설, 관광객 1200만명을 유치하겠다.

현재 광시면 대리에 부지 12만2300m²(약 3만7000평) 규모로 총 사업비 180억원을 투자해 자연환경 훼손으로 멸종된 천연기념물 황새를 복원하는 ‘황새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2013년 사업이 마무리되면 친환경 이미지 제고와 생태관광 활성화로 친환경 고부가가치 농업소득 증대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슬로시티 활성화도 포함된다. 군은 이미 지난 6월 슬로시티 기본·실행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예산은 2008년 9월 중부권 최초, 국내 6번째, 세계 121번째로 슬로시티 인증을 받았다. 슬로시티는 느림과 여유를 테마로 자연·전통문화를 잘 보존하면서 사람과 자연이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하고 경제도 살린다. 

또한 예산의 실존인물을 주제로 한 ‘의좋은 형제 테마공원’과 예당관광지 오토캠핑장, 봉수산 수목원 등도 만들고, 내포문화권 종합개발사업의 핵심사업인 ‘내포보부상촌’ 조성사업을 충남도와 함께 적극 추진할 것이다.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방안이 있다면

앞에서 말한 모든 사업은 결국 예산군민 삶의 질 향상으로 귀결될 것이다. 이와 별도로 지역발전에 기여할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올해부터 5년간 총 100억원을 조성해 우수학생 유출을 방지하고 교육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 

예산군은 신도청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앞으로 군의 위상에 걸맞은 문화·복지·체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총 800억원을 투입, 예산읍 석양리 일원에 9만9500m²(약 3만평)규모로 2020년까지 ‘복합문화복지센터’ 조성사업을 연차별 계획에 따라 추진하겠다. 가정복지회관도 리모델링하고 여성전용회관을 확충해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에도 활용해 나가겠다. 

로컬예산 = 김영돈 기자 ydungop@segye.com

기사입력 2011.01.17 (월) 14:01, 최종수정 2011.01.17 (월) 14:20 [ⓒ 세계일보 & local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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