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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근육통은 통증증후군의 일종으로 신체 곳곳에 압통점이 나타나거나 뻣뻣함, 감각이상, 수면장애, 피로감 등의 다양한 증상을 보이는 질환이다. 남성보다는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편으로 주로 중년 이상의 여성들에게 특히 발병률이 높은 편이다.

그러나 그 원인이 아직 정확하게 밝혀있지 않아 치료에도 많은 애를 먹는 것이 사실. 허나 이보다 더 큰 문제가 있으니 바로 섬유근육통의 발병률이 점점 높아져가고 있는 추세인 것이다.

실제로 이를 반증하듯 섬유근육통의 치료를 위한 약물시장 역시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 식품의약청안전청인 FDA의 허가를 취득한 섬유근육통 치료제들의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으며 2018년까지는 연평균 4.2% 이상의 성장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섬유근육통 환자의 증가에 섬유근육통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방법에도 많은 이목이 집중되어 있다. 이에 다양한 방법들이 등장하는 가운데 요가 역시 섬유근육통의 통증을 완화시켜주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미국 오레곤 건강과학대학교에서는 섬유근육통 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고 한 그룹은 일반적인 치료를, 다른 그룹에는 일반적인 치료와 더불어 요가프로그램도 더했다. 결과 요가를 더 한 환자들의 통증 완화 효과가 훨씬 좋았다고 한다.

류우마네트워크 민도준 대표원장은 “요가와 같은 스트레칭은 긴장되어 있는 근육을 이완시켜주기 때문에 통증을 완화시키는데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며 “또한 섬유근육통 환자의 30%가 우울증이나 불안증 등의 정신과 질환의 증상을 보일 수 있는데, 요가는 스트레스 해소 및 정신 증상의 완화에도 도움을 주는 편이다.”고 전한다.

이 밖에도 수면에 문제가 없고 통증이나 피로감이 호전된다면 어느 정도의 유산소 운동은 도움이 된다. 단, 몸에서 통증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낮은 수준에서 시작하는 것이 적합하며 통증이 느껴지거나 피로감이 더해진다면 운동을 중단하거나 운동량을 줄이는 것이 좋겠다.

그러나 위와 같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방법들로 해결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한다. 대부분의 환자는 약물요법을 통하여 통증과 피로감이 개선되고 생활에서의 불편감이 훨씬 완화될 수 있다.

최근에는 스케나 등의 치료법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스케나는 이상이 있는 부위에 전기자극을 주어 내부 장기의 변화가 피부의 전기적 변화로 나타나는 것을 감지하여 우리 몸에서 스스로 신경펩티드를 생성하게 하는 방법이다.

신경펩티드는 상처치유나 자율신경기능 조절 등 우리 몸이 치유되고 밸런스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작용을 한다. 또한 중추신경에서 통증을 조절하는 물질을 분비하게 하여 만성통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몸 스스로 자연치유를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부작용 없이 보다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평이다.

민도준 대표원장은 “실제로 섬유근육통 환자들을 스케나 요법을 통해 치료한 결과 약 90% 이상에서 통증이 완화되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기존 약물치료 등의 방법으로도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한 환자들에게 스케나는 섬유근육통의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되어줄 것”이라고 전한다.

<미디어팀>

기사입력 2012.05.30 (수) 14:56, 최종수정 2012.05.30 (수) 17:56 [ⓒ 세계일보 & local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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