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 과실전문생산단지 공모 선정…사업비 20억 확보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 2025-11-05 00:16:28
부남면 양숙1리 43ha 과수단지 용수 기반 구축…암반관정·저수조 설치 등 추진
농림축산식품부 '2026년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지'로 선정된 경북 청송군 부남면 앙숙1리마을. 청송군 제공
[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 농업 기반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경북 청송군이 농림축산식품부 ‘2026년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향후 2년간 총사업비 20억원(국비 16억원, 지방비 4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부남면 양숙1리 일원 43ha 과수단지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군은 암반관정 5곳과 저수조 5곳, 용수로 8.7km 등을 설치해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은 FTA 확대에 따라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는 국내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국비 80%가 지원되는 사업이다. 청송군은 현장심사 등 평가를 거쳐 대상지로 확정됐다.
군은 이번 사업으로 용수 공급망 정비와 농로 확·포장, 용·배수로 정비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지역 과수 산업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최근 가뭄과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로 인한 농업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이 고품질 과실 생산 기반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송군 대표 산업인 과수 산업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비사업 유치에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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