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농업인대학 사과학과 운영·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농업 경쟁력 강화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6-03-09 03:33:31
외국인 계절근로자 450명 유치 추진…농가 사전교육 통해 안정적 운영 기반 마련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기후 변화와 농촌 인력난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과 인력 정책이 동시에 추진되며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강원 태백시는 지난 6일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2026년 제4회 태백시 농업인대학 사과학과’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입학식에는 입학생 40명(남 29명, 여 11명)과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오리엔테이션에 이어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정햇님 연구사가 ‘사과 다축평면 재배기술’을 주제로 첫 강의를 진행했다.
제4회 농업인대학 사과학과는 이달 6일부터 10월 23일까지 총 19회 과정으로 운영되며,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이론과 실습을 포함한 총 77시간의 전문 교육이 진행된다.
이번 과정은 사과 재배에 대한 관심 증가와 기후 변화에 따른 작목 전환 수요가 맞물리며 농업인과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 모집이 조기에 마감되는 등 높은 참여 열기를 보였다.
시는 또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운영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태백시는 지난 5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을 앞둔 농업인을 대상으로 ‘2026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농가 사전교육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사업 운영 지침과 근로조건 준수 사항, 올해부터 달라지는 보험제도 등을 안내했으며, 태백경찰서 외사팀이 참여해 외국인 근로자 관련 법규와 인권 보호, 고용 시 유의사항 등을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인원은 전년 대비 약 76% 증가한 450명으로, 근로자는 최대 8개월 동안 체류하며 지역 농가의 일손 부족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활용하는 농가도 꾸준히 늘고 있다. 태백시는 2022년 1농가 2명 수준이던 제도가 올해 77농가 450명 규모로 확대되는 등 농촌 인력난 해소에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농업인대학을 통해 전문 재배기술을 갖춘 농업인을 양성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체계적으로 운영해 농촌 인력난 해소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가와 근로자가 모두 안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지역 농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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