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신설 화천대교 공정률 60%…내년 4월 준공 예정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2025-06-11 06:21:34
기존 교량 철거 후 왕복 4차로 확보…“군민 안전 위해 공사 최선”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강원 화천군이 신설 중인 화천대교가 공정률 60%를 보이며 윤곽을 드러냈다. 군은 기존 화천대교가 노후함에 따라 안전을 위해 2023년 1월 새 교량 건설에 착공했다.
공사는 현재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이달 중 육상부 교각 설치를 마칠 예정이다. 최근에는 교각 위에 설치되는 강합성 거더교의 뼈대가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다.
총사업비 495억원이 투입되는 화천대교는 폭 약 14m, 교량(408m)과 접속도로(200m)를 포함해 총연장 600m 규모다. 왕복 2차로 교량으로, 내년 4월 준공 및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화천대교는 1985년 국방부가 군사작전과 병력수송, 보급로 확보를 위해 건설한 교량으로, 40년 이상 사용되며 노후화됐다.
새로운 화천대교가 개통되면 기존 교량은 철거되며, 인근에 왕복 2차로 교량이 추가로 신설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화천지역에 왕복 4차로의 진출입이 가능한 교량 2개가 확보돼 교통량 분산과 혼잡 해소가 기대된다.
내년 4월 교량과 함께 회전교차로, 접속도로 등이 완공되면 출퇴근 시간과 산천어축제, 전국 단위 파크골프 대회 기간의 교통난도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북한강을 가로지르는 화천대교는 화천의 관문이나 다름없는 중요한 교량”이라며 “군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공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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