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여권 발급 구민에 지역 상징 담은 케이스 제공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08-07 07:55:15

진달래·소나무·까치 담아 정체성 강조
실용성 고려한 디자인에 구정 홍보 효과 기대
여권 발급 절차는 QR코드로 간편 안내

강북구 여권케이스 사진. 강북구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강북구가 강북구청에서 여권을 발급받는 구민을 대상으로 지역 상징을 담은 여권케이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자칩이 내장된 차세대 여권이 도입되면서 외부 손상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가운데, 구는 여권을 보다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보호용 케이스를 제작해 배부하고 있다. 전자칩 보호는 물론, 강북구의 상징물을 활용한 디자인으로 구정 홍보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여권케이스 외부 앞면에는 강북구를 대표하는 진달래, 소나무, 까치가 조화롭게 배치됐다. 진달래는 강한 생명력과 소박함, 소나무는 청렴과 인내, 절개를, 까치는 길조로서 희소식을 전하는 의미를 담았다. 뒷면에는 강북구 휘장과 외교부 영사콜센터 연락처가 함께 인쇄돼 있다.

디자인은 실용성도 고려해 제작됐다. 여권을 쉽게 넣고 뺄 수 있도록 상·하단이 트여 있으며, 카드나 탑승권을 함께 보관할 수 있는 내부 수납 포켓도 마련돼 있다.

구는 2023년과 2024년에도 여권케이스를 제작해 배부한 바 있으며, 꾸준한 호응에 따라 올해도 배부를 이어갈 방침이다. 케이스는 강북구청에서 여권을 발급받는 구민에게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구는 구민들이 여권 신청에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 QR코드를 강북구청 홈페이지와 SNS에 게시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여권 신청 절차, 구비 서류, 사진 규격 등을 단계별 이미지와 함께 확인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요즘, 구민들이 여권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실용성과 정체성을 모두 고려한 케이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세심한 행정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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