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마이클 마이넬리' 영국 지옌 회장 접견, 세계적 금융네트워크 강화 발판 마련
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 2025-10-30 10:25:42
부산금융중심지 미래 발전 방안 논의
[로컬세계 = 전상후 기자] 부산시는 29일 마이클 마이넬리 영국 지옌(Z/Yen) 회장을 만나 부산시와 영국 간의 경제·금융 협력 및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지옌은 1994년에 설립한 영국 런던금융특구의 대표 민간 두뇌집단(싱크탱크)으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대상으로 경제·금융 등을 컨설팅하고 있다.
특히 ▲국제금융센터 지수(GFCI) ▲국제녹색금융 지수(GGFI) ▲국제스마트도시 지수(SCI) 등 금융·디지털 관련 전 세계 도시 단위 지수 평가와 관련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는 글로벌 컨설팅 기관이다.
한편 부산시는 올해 지옌이 발표한 ‘국제스마트도시 지수’와 ‘국제금융센터 지수’에서 각각 12위와 24위를 차지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이날 접견은 런던상공회의소 회장, 런던금융특구 시장 등 세계적 금융중심지 런던의 주요 경제·금융 수장을 역임한 마이클 마이넬리 지옌 회장이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12회 글로벌금융포럼'의 기조연설 및 부산 미래 사업장(북항재개발지, 부산신항) 방문을 계기로 마련됐다.
이날 접견에서 박형준 시장은 “부산은 조선, 자동차 부품, 기계 등 제조업에 강점이 있고 특히 금융과 산업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신산업 발전에 필요한 창업 생태계와 벤처산업 육성을 위해 '미래산업 전환펀드' 및 '벤처펀드'를 조성하여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마이클 마이넬리 회장은 “부산이 세계적인 금융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제회의 개최, 직항노선 증대, 금융산업 관련 네트워크 확대 등을 통해 도시의 '연결성'을 증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금융산업이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와 결합하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데 특히 인공지능, 블록체인, 양자컴퓨터 등 다양한 혁신 산업들과의 융합을 추진하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라고 말했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