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하반기 빈집 매입·SOC 조성사업 3곳 최종 선정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09-30 08:56:21
방재공원·문화재현시설·공중화장실 설치 등 주민 맞춤형 사업 추진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장기 방치된 빈집이 시민 휴식과 안전, 문화 체험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부산시는 올해 하반기 ‘빈집 매입 및 생활 SOC 조성사업’ 대상지로 서구, 동구, 사하구 3개 구를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심 내 장기 방치된 빈집을 매입해 주민 생활에 필요한 SOC로 전환함으로써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재생을 동시에 도모하는 정책이다. 하반기 공모에는 총 5개 구에서 6건이 접수됐으며, 민관협의체 평가를 거쳐 3건이 선정됐다. 상반기에는 동구와 영도구에서 2건이 선정된 바 있다.
하반기 총사업비는 14억 원으로, 시비 70%, 구비 30% 비율로 투입된다. 선정된 주요 사업은 서구 ‘방재공원 조성’, 동구 ‘이중섭 부부 단칸방 재현시설’, 사하구 ‘공중화장실 설치’ 등이다.
서구는 동대신동3가 구덕산 숲또랑길 진입부 빈집 2채를 철거하고, 산불 등 재해 시 대피와 구호 거점으로 활용 가능한 방재공원을 조성한다. 평상시에는 주민 휴식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동구는 범일동 빈집 3채 중 1채를 리모델링해 ‘이중섭 부부 단칸방 재현시설’을 만들고, 나머지 2채는 철거 후 테마공원으로 조성해 문화 관광 자원으로 활용한다.
사하구는 괴정동 대티터널 진입 상부 빈집을 철거하고, 공원 진입로 및 공중화장실을 설치해 인근 주민의 생활편의를 높인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시 미관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필요한 실질적 SOC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배성택 시 주택건축국장은 “빈집 문제는 도시 안전과 주거환경 개선에서 중요한 과제”라며, “주민 맞춤형 생활시설을 통해 도심 활성화를 유도하고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버려진 건물 한 채가 주민 안전과 문화 향유의 터전으로 변신했다. 결과가 곧 가치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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