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경로당 순회하며 ‘떴다방’ 허위광고 예방 교육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08-08 08:06:14

52개 경로당 대상 홍보활동…11월까지 2차 교육 추진
시니어감시원 투입해 허위·과대광고 피해 예방
“반복 교육 통해 식품 구매 판단력 높인다”

강북구청 전경 사진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강북구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관내 경로당 52개소를 대상으로 고령층을 겨냥한 허위·과대광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홍보활동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건강기능식품을 질병 치료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하거나 만병통치약처럼 포장하는 이른바 ‘떴다방’식 불법 판매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시니어감시원 5명을 투입해 경로당을 순회하며 어르신들에게 허위·과대광고에 속지 않도록 신고 요령을 교육하고 관련 안내문도 배포했다.

현장에서 확인된 허위광고 사례나 경품 제공 등 사행심을 조장하는 행위에 대한 정보도 수집해 향후 행정지도 및 단속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강북구는 앞서 지난 5월에도 경로당 103곳을 순회하며 같은 내용의 홍보활동을 진행했으며, 오는 11월에는 나머지 51개소를 추가로 방문할 계획이다. 구는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의 식품 구매 판단력을 높이고, 지역 식품안전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순희 구청장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식품 관련 상술과 허위 광고가 점점 교묘해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교육과 현장 감시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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