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신청사 이전 맞춰 행정전화번호 체계 전면 개편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05-27 09:05:40
박일하 동작구청장.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동작구는 신청사 이전을 계기로 기존 행정전화번호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민원인의 전화 연결 편의성을 높이고, 조직 개편 및 업무 확장 등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통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로, 신청사 이전일인 오는 6월 3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기존에는 동작구청과 산하 기관들이 820·828·829국 등 서로 다른 전화국 번호를 혼용해 사용하면서, 부서 간 혼선이나 민원 대응 지연이 빈번하게 발생해왔다.
이에 따라 구는 전화번호 국(회선)별 기능을 명확히 구분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번호 구조를 일원화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부서 전화는 820국으로 통일하고, 뒷번호는 부서별로 1 또는 9로 시작하는 ‘그룹 번호’ 체계로 재정비하며 ▲828국은 팩스 전용 ▲829국은 재난·감염병 등 특정 기능 전담 회선으로 지정된다.
다만, 구청장실·비서실·동주민센터 등은 업무 특수성을 고려해 기존 번호를 유지한다.
또한 동주민센터에는 ARS(자동응답시스템)를 도입해, 민원인이 원하는 업무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 상담 편의성을 크게 높일 방침이다.
구는 전화번호 변경으로 인한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홈페이지, SNS, QR코드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사전 홍보 활동도 적극 추진 중이다.
박일하 구청장은 “이번 전화번호 체계 개편은 신청사 이전과 함께 구민에게 보다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변화”라며 “새 체계를 기반으로 구민 중심의 행정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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