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산물 안전검사 대폭 강화… 검사 항목 166개로 확대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6-01-16 08:44:56
방사능·중금속 검사 전량 ‘적합’… 국제기준보다 엄격 적용
매월 검사 결과 공개로 시민 신뢰 높인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가 안전한 수산물 생산·유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안전성 조사를 대폭 확대한다. 검사 항목을 늘리고 정밀 분석 장비를 확충해 사전 관리와 사후 관리를 동시에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연구소는 최근 ‘2026년 수산물 안전성조사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수산물 중 소비량이 많거나 과거 부적합 이력이 있는 품종을 중심으로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기존 72개였던 검사 항목을 방사능 2종, 중금속 3종, 동물용의약품 137종, 금지물질 20종 등 총 166종으로 대폭 늘린다.
또한 양식수산물에 대해 동물용의약품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를 적용해 잔류허용기준이 없는 약품은 일률적으로 0.01mg/kg 불검출 기준을 적용한다. 이를 위해 ‘동물용의약품 고성능 정밀 분석장비’를 추가 도입해 분석 항목을 기존 65종에서 157종으로 확대한다.
검사 과정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부적합 사례가 나오면 즉시 출하를 연기하고, 원인 분석과 재검사 등 사후관리도 철저히 진행한다. 검사 결과는 부산시 누리집을 통해 매월 2회 공개해 시민의 알 권리를 보장할 계획이다.
연구소가 지난해 실시한 방사능 검사에서는 80개 품종 554건을 무작위 수거해 감마핵종분석장비로 정밀 분석한 결과 모두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 국내 기준은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기준(1,000Bq/kg)보다 10배 엄격한 100Bq/kg 이하를 적용했다.
아울러 지난해 97개 품종 619건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금속 등 안전성 검사에서도 전량 기준치 이하로 적합 판정을 받았다.
김준태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생산과 유통 이전 단계에서부터 철저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해 시민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수산물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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