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취약계층 겨울나기 지원… 난방용품 723세트 전달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11-13 08:00:20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구로구가 12일 구청 본관 3층 르네상스홀에서 ‘2025년 동절기 취약계층 난방용품 전달식’을 열고,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한파 대응을 위한 겨울나기 지원에 나섰다.
13일 구로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구로구나눔네트워크와 협력해 추진되며, 총 723세트의 난방용품이 관내 취약가구에 전달된다. 지원 대상은 난방용품이 없거나 노후한 동절기 위기가구로, 각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가 한파 대응이 시급한 가구를 우선 선정해 배부한다.
지원 품목은 ▲겨울이불(극세사·차렵이불) ▲전기요 ▲귀마개·장갑 세트 ▲가습기 ▲방한 조끼 ▲방한 덧신 ▲방한 마스크 모자 ▲내복 등 총 9종이다. 구는 지난해보다 품질과 실용성을 높인 국내산 제품을 중심으로 구성해 내구성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난방용품은 오는 20일부터 각 동주민센터를 통해 배분된다. 거동이 불편한 가구에는 복지플래너, 방문간호사, 우리동네돌봄단이 직접 방문해 전달하고, 거동이 가능한 가구는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수령할 수 있다. 1인당 1개 품목만 지급되며, 중복 지원은 제한된다.
이번 사업은 구로구와 구로희망복지재단,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참여한 ‘구로구나눔네트워크’의 민간 후원 성금을 활용해 추진됐다. 총예산은 3083만원으로, 난방 취약가구의 한랭질환 예방과 생활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구로구는 매년 품목의 실용성과 품질을 보완하며 수요자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돌봄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장인홍 구청장은 “한파에 취약한 이웃들이 따뜻하고 건강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손 내밀어 주신 구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실질적인 복지 지원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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