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내일 ‘2025 시민 굿바이 나눔장터’ 마지막 개장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11-21 08:28:32
폐전지·종이팩 교환, 어린이 장터·체험행사 운영…자원순환·나눔 확산
올해 6회 개최·참가 1만5,300명…수익금 180만 원 기부로 사회공헌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시는 내일(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송상현광장 선큰광장 일원에서 ‘2025 시민 굿바이 나눔장터’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마지막 개장이다.
시민 나눔장터는 2003년 처음 문을 연 이후 자원 재사용과 환경보호 실천의 장으로 자리 잡았으며, 2019년부터는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정기 개장으로 운영 범위를 넓혀왔다.
이번 굿바이 장터에는 사전 모집한 시민, 사회적기업, 비영리단체가 참여해 의류, 가방, 도서 등 재사용 가능한 생활용품을 판매한다. 생활 속 분리배출 습관 확산을 위한 폐전지·종이팩 교환행사도 병행한다.
미래 세대가 직접 참여하는 어린이 장터와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우천 시에는 웅상문화체육센터 1층 공연장으로 장소를 변경해 진행한다.
부산시는 올해 10월까지 총 6회에 걸쳐 ‘2025 시민 나눔장터’를 운영했으며, 개인·단체 507팀과 시민 1만5,300명이 참여했다. 이 기간 1,694점의 물품이 재사용됐고, 7·8월 야간장터에서는 버스킹·인형극 등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의 호응을 이끌었다.
참여자들은 판매 수익 180만 원을 자발적으로 기부해 독거노인·조손가정 등 35가구를 지원했다. 시는 구·군 단위 나눔장터 확대를 통해 지역 특성에 맞춘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로 23주년을 맞은 시민 나눔장터가 재사용의 즐거움과 나눔의 가치를 더 가깝게 체감할 수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며 “야간장터 등 시민 친화형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