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여름철 감염병 예방 총력…“추석 연휴에도 24시간 방역대응”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06-25 08:47:22

5월~10월 비상방역대책반 운영… 방역 장비 사전 점검 완료
취약시설·지역 1,000여 곳 주기적 소독… 위생수칙 교육도 병행

관악구 하절기 비상방역 모습. 관악구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관악구는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인한 감염병 발생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 15일까지 ‘하절기 비상방역대책반’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올해 추석 연휴(9월 30일~10월 3일)에는 24시간 대응이 가능한 ‘연휴 비상 방역조직’을 별도로 가동해, 연휴 기간 중 감염병 발생 시 즉각적인 현장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구는 감염병 대응 강화를 위해 출동 차량과 초미립자 분무기, 살균제 등 방역 장비의 사전 점검도 이미 완료했으며, 설사 환자 또는 감염병 의심 사례 발생 시 현장 방문·검체 채취·접촉자 확인 등 신속한 역학조사 체계도 갖췄다.

하수구, 정화조, 쓰레기 적치 장소 등 위생 취약지역 1,000여 곳과 노인요양시설,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 감염 취약시설 200여 곳을 대상으로 집중 방역도 병행된다.

이를 위해 전담 방역 인력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소독 약품 사용법을 교육하고, 위생수칙 안내문 배포와 점검을 함께 실시하고 있다.

또 구는 손 씻기, 음식물 익혀 먹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다양한 홍보 매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안내하며, 구민의 감염병 예방 의식을 높이기 위한 홍보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여름철에는 장관감염증, 식중독, 레지오넬라증 등 다양한 감염병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며, “특히 많은 인원이 이동하는 명절 연휴 기간에는 개인위생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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