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웹툰 전시회, 고양 킨텍스서 개막…산업과 대중 즐거움 동시에
고기훈 기자
jamesmedia@daum.net | 2025-09-18 08:18:33
국내외 150여 기업 참여, 웹툰 IP 해외 진출 논의
인기 작가 사인회와 체험형 전시로 관람객 몰입도 높여
AI 기반 번역·현지화 기술 등 첨단 기술도 공개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웹툰 산업 종사자와 일반 관람객이 한자리에 모여 창작과 비즈니스를 동시에 체험하는 국내 최대 웹툰 전문 전시회가 막을 올렸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킨텍스가 주관하는 ‘2025 경기국제웹툰페어’가 18일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B2B(기업 간 거래) 상담과 B2C(일반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연계해 웹툰 산업과 대중 문화를 동시에 아우르는 장으로 마련됐다.
B2B 상담회는 18~19일 이틀간 진행되며, 국내 웹툰 기업 102곳과 아시아·미주·유럽 등 해외 바이어 97곳이 참여한다. 상담회에서는 웹툰 IP(지적재산권) 해외 수출 협의와 다양한 산업군 간 협업 논의가 진행된다. 국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다온크리에이티브, 알에스미디어, 케이더블유북스와 함께 네이버웹툰, 일본 크런치롤, 중국 빌리빌리 코믹스 등 글로벌 기업이 바이어로 나서 국제적 비즈니스 행사로서 위상을 높였다.
19일부터는 B2C 전시회가 열린다. 인기 작가 사인회, 포토존, 라이브 드로잉과 밴드 공연, ‘웹툰 골든벨’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맞는다. AI 기반 번역·현지화 기술과 최신 웹툰 IP를 활용한 콘텐츠도 공개되며, 관람객은 작품 속 캐릭터와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는 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
산업과 대중을 잇는 콘퍼런스도 마련됐다. 19일 오후에는 ‘AI가 만든 웹툰, 사람이 만든 이야기’를 주제로 기조연설이 진행되며, 이어 ‘첨단기술과 웹툰 IP 확장의 미래’를 주제로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전시 공간에는 ‘웹툰 그라운드’, ‘웹툰 스트리트’, ‘콜라보 카페’ 등이 운영되며 스탬프 투어와 SNS 인증 이벤트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번 페어는 특히 체험형 전시 비중을 높여 관람객 몰입도를 강화했다. 콜라보 카페에서는 ‘열혈강호’,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이번 생은 우주대스타’ 등 인기 IP와 연계한 특별 음료와 체험 콘텐츠를 제공하며, 작품 속 캐릭터와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웹툰 산업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되는 가운데, 이번 전시회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산업과 대중을 잇는 연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체험과 비즈니스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현장은 앞으로 웹툰 산업 성장과 대중문화 확산을 보여주는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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