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의 숨은 이야기 ‘전기수’에게 들어요

김장수

oknajang@localsegye.co.kr | 2016-05-18 08:18:44

▲‘종로의 이야기꾼 전기수’ 프로그램 참여한 시민들이 종로의 문화유적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로컬세계 김장수 기자]서울 종로구는 종로 거리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던 ‘전기수’라는 잊혀진 직업을 되살려 다양한 분야의 명사와 함께 책속 배경지인 종로의 곳곳을 탐방하며 이야기를 듣는 여행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기수는 조선시대 후기 종로의 번화가(종로~동대문)를 정기적으로 옮겨 다니며 거리를 오가는 서민들에게 재미있게 책을 읽어주며 돈을 벌었던 전문적인 이야기꾼이다.

 

구는 ‘종로의 이야기꾼 전기수’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3회째 진행하고 있는데 시민들의 참여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오는 25일에는 <옛 지도를 들고 한양의 중심을 걷다>라는 주제로 역사지리학자 이현군 선생과 여행을 떠나며 코스는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8층 옥상정원 ~ 육조거리 ~ 청계광장 ~ 모전교 ~ 광통교 ~ 장통교 ~ 수표교 ~ 탑골공원 ~ 인사동 ~ 감고당 ~ 정독도서관 ~ 북촌한옥마을이다.


참여는 종로구 주민, 종로에서 활동 중인 자, 종로구 출신 등 누구나 가능하며 구 홈페이지를 통해 회당 선착순 20명 접수를 받는다.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약 3시간에 걸쳐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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