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 맞아 캠페인 개최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11-27 08:23:27

“폭력 없는 안전한 일상·존중이 빛나는 사회” 한목소리 태백 가정폭력‧성폭력 통합상담소, 여성폭력 추방의 날 기념 캠페인 전개. 태백시 제공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강원 태백시 가정폭력·성폭력 통합상담소는 지난 25일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을 맞아 황지연못 문화광장에서 ‘여성폭력추방주간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폭력없는 안전한 일상, 존중이 빛나는 사회’를 슬로건으로 여성폭력 근절과 성평등 인식 확산을 목표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태백시를 비롯해 태백시여성단체협의회, 태백인권네트워크, 태백시자원봉사센터, 태백시가족센터, 태백시청소년상담센터, 태백시정신건강복지센터, 태백지역자활센터 등 지역 단체 구성원 1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여성폭력 추방 기념식과 ‘디지털 성범죄 추방 선언문’ 낭독이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온라인 공간까지 확산된 폭력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어 태백인권네트워크의 활동 보고를 통해 지역 내 폭력 예방 및 피해자 보호 실천 사례가 공유되며 캠페인의 의미가 더욱 강조됐다.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은 1999년 유엔 총회가 전 세계 여성폭력 근절을 위해 제정한 날로, 1960년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독재 정권에 저항하다 희생된 미라발 자매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각국은 이 기간 여성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경숙 태백 가정폭력·성폭력 통합상담소장은 “여성폭력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구조적 문제”라며 “이번 캠페인이 폭력 없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는 성평등 사회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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