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급식관계자 폐질환 예방 종합계획 시행… 건강관리·복귀 지원 강화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6-03-30 08:36:45

폐암 정기검진 전액 지원 등 전국 최고 수준 제도 운영
복직자 업무조정·환기설비 개선·조리기구 전기식 전환 추진
부산교육청 전경. 교육청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학교 급식 현장 근로자의 건강 보호와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한 종합대책이 시행된다.

부산시교육청은 급식관계자의 체계적인 건강관리와 지원을 위해 ‘급식관계자 폐질환 예방 종합계획’을 30일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폐암 예방 지원 강화와 건강한 일터 복귀 지원,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시교육청은 폐질환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해 2024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급식관계자 폐암 정기검진’을 올해도 운영한다. 1·2차 검진은 실비 전액을 지원하고, 3차 검진은 300만 원 범위 내에서 지원하는 등 폐암 검진제도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 검진 결과 폐암 매우 의심자와 확진자에 대해서는 분기별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등 사후관리도 강화한다.

질병휴직 제도도 개선된다. 그동안 진단서만으로 승인하던 질병휴직은 앞으로 진단서와 소견서를 함께 제출하면 소견서의 치료 기간을 기준으로 휴직을 허가해 충분한 치료와 회복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폐암 확진자의 치료 후 복직 지원도 추진된다. 복직 예정자는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의 업무 적합성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1인당 10만 원 이내의 진료비도 지원한다. 또 9월부터는 복직자 소속 학교에 최대 3개월간 업무 지원 인력 1명을 추가 배치해 복직자의 업무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한 급식실 환기설비 개선도 속도를 낸다. 급식실 환기설비 단독 개선 사업은 올해 여름방학까지 마무리하고, 급식실 현대화 사업과 연계한 환기설비 개선은 연차별 계획에 따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자동교반솥과 조리 로봇 등 자동화·전기식 조리기구 지원도 확대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종합계획을 통해 급식관계자 건강 보호와 일터 복귀, 근무 환경 개선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근로자 건강 보호와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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