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박용선,(국민의힘) 포항 대도약 공동 비전 발표…“경북·포항 원팀 선언”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 2026-05-18 21:45:06
물류·첨단산업·청년·민생·해양관광 등 ‘5대 공동 비전’ 제시
수소환원제철 지원, 국가전략첨단소재 특구 지정 등 중점 과제 공약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와 박용선 포항시장 후보가 포항의 미래 백년 도약을 위한 합동 공약을 발표했다. 두 후보는 18일 오후 박용선 선거사무소에서 ‘포항 대도약 공동 비전발표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두 후보는 경북도와 포항시가 소모적 갈등을 끝내고 상생발전을 이루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이날 발표회에는 김정재 포항북 국회의원과 이상휘 포항남 울릉 국회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지방의원 출마자, 박용선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발표회는 이철우 후보가 3선 도지사로 당선될 경우 박용선 후보가 제안한 포항 발전 전략을 경북도의 핵심 과제로 전면 수용하겠다는 합의를 바탕으로 마련되었다. 이철우 후보는 이 자리에서 경북과 포항의 공생과 번영을 힘주어 강조했다. 박용선 후보는 입장문에서 과거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 간에 발생하던 불통을 타파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와 포항시가 강력한 ‘원팀(One Team)’이 되어 공생과 번영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하고, 경북의 심장인 포항의 도약 없이는 경북 전체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는 깊은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두 후보는 ‘환동해 미래 경제수도 포항’ 완성을 위한 5대 공동 비전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뒤 협약서에 서명했다.
두 후보가 협약한 첫 번째 비전은 영일만항과 신공항을 잇는 글로벌 물류경제도시 조성이다. 영일만항을 환동해 물류 중심항만으로 육성하고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연계한 하늘길·바닷길 물류벨트를 구축하여, 북극항로 시대에 철저히 대비한다.
두번째는 철강산업을 고도화하고 첨단산업을 육성한다는 것이다. 수소환원제철과 특수강 생산시설 전환을 지원하여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기업 전용 항만을 갖춘 스마트 산업 밸리를 유치하여, 포항을 대한민국 산업화의 심장에서 미래 첨단산업의 심장으로 도약시킨다.
이와 함께 청년이 정착하는 포항을 만들기 위해 포스텍과 한동대 등 지역 대학과 기업이 연계하여 현장형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첨단소재와 해양물류 분야에서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다.
그 다음으로 민생경제와 골목상권을 살리고 죽도시장 등 전통시장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소상공인 경영안정과 수산양식 기자재 클러스터 조성해 시민의 소득으로 이어지는 따뜻한 민생안정도시를 구현키로 했다.
마지막으로 해양관광과 생활 인프라를 확충키로 했다. 호미반도 국가 해양생태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해양레저 자원을 연결한 체류형 관광벨트를 완성하여 다시 찾고 싶은 도시를 만든다는 것이다.
박용선 포항시장 후보는 이를 뒷받침할 실행 공약을 역점 추진한다. 철강산업의 고도화와 초혁신산업 글로벌허브 조성이 핵심 실행 공약이다. 우선 철강산업 스마트 고도화를 위해 광역지자체 단위 전기료 책정 권한 이양을 건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산업용 전기료 인하를 추진키로 했다. 수소환원제철 및 특수강 생산시설 전환을 위해 대규모의 자금투입과 지급보증 방식 도입을 추진한다.
아울러 국가전략첨단소재 특구 지정을 추진해 미래 신소재 산업을 육성하고, 삼성전자 첨단 소재 사업 등 대기업과 강소기업의 핵심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로 했다. 기업전용 항만이 있는 글로벌 허브를 조성하여 첨단소재특구를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두 후보의 오랜 정치적 동반자 관계도 조명받았다. 박 후보는 도의원 비례대표로 정치에 입문할 때 당시 도당위원장이었던 이철우 국회의원과의 인연이 있다. 또한 과거 도의원 시절 이철우 지사와 긴밀히 공조한 이력이 많다. 당시 박 후보가 제안한 ‘공동체 시설 활용 방과 후 아이돌봄 사업’은 경북도의 적극적 수용을 거쳐 본사업으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안동 등 산불 발생 시 제안했던 ‘대형 산불 피해 복구 사업’ 역시 이 지사가 즉각 수용하여 ‘경북형 재건 뉴딜사업’에 포함시켰다. 실전에서 검증된 두 사람의 실행력이 도민의 삶에 실질적 변화를 가져온 대표적 사례다.
박용선 후보는 “우리 두 사람은 누구보다 서로를 잘 이해하며, 경북과 포항의 상생 발전을 이끌어갈 최고의 적임자임을 자부한다”며 “갈등과 분열의 정치를 넘어 오직 시민과 도민만을 바라보는 화합과 상생의 정치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정재 포항북 국회의원은 격려사를 통해 “기업과 행정이 소통하고, 경북도와 포항시가 서로 협력할 때 포항의 발전을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이상휘 포항남·울릉 국회의원도 “진정한 화합과 소통으로 두 후보가 큰 일을 해낼 것”이라고 격려했다.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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