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찬성 강원도의원, 고교 신설과 이전, 남녀공학 전환 등에 관한 기자회견 열어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2025-08-21 08:27:58

강원교육청에 (반곡관설동, 행구동) 혁신도시 남고 부족 문제 즉각 해결 요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전찬성 도의원(가운데) / 강원도의회 제공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 전찬성 의원(더불어민주당, 원주)이 20일 오전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원주 반곡관설동, 행구동 혁신도시의 남자고등학교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이에 대한 해결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원주 강원혁신도시는 도내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신도시로 2025년 7월 기준 반곡관설동 인구 49,397명, 행구동 인구 8,653명으로 입주 예정 아파트와 2차 공공기관 이전을 가정한다면 앞으로 최소 7~8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혁신도시 인근에는 초등학교 3곳, 중학교 2곳이 운영 중이지만 고등학교는 여자고등학교인 단성고 단 한 곳뿐이다. 

주민과 학부모들이 수년간 고등학교 신설을 요구했지만 교육부와 강원도교육청은 책임을 회피했다. 전 의원은 “이곳에서 자라는 남학생들은 매일 1시간에 달하는 장거리 통학을 강요받고 있다. 학생들의 건강을 해치고, 학업 의욕과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심각한 교육권 침해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다음과 같은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고등학교 신설과 이전, 특성화고를 예전 종합고 형태로 전환, 단성고 남녀공학 전환 등 세 가지 방안이다.

전 의원은 교육이 존재하는 이유는 오롯이 학생임을 강조하며 “교육 문제를 방치한다면 강원특별자치도의 성장도, 원주의 지속 가능한 발전도 무너질 것이다. 신경호 교육감과 도교육청이 학생들을 더 이상 외면하지 않고 신속한 선택을 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홍기상 시의원, 차은숙 시의원, 안미연 고등대표, 유재홍 봉대초 운영위원장, 김용호 혁신도시상인회 사무국장, 혁신도시 학부모 등이 함께했다.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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