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건물에너지 신고·등급제’ 설명회 개최… 비주거건물 대상 실무 안내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07-11 09:13:37
강북구청 전경.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강북구는 오는 17일 오후 3시, 도봉로89길에 위치한 강북구청 4층 대강당에서 ‘건물에너지 신고·등급제’ 시행과 관련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연면적 3천㎡ 이상 민간 비주거건물의 소유주 또는 관리자, 연면적 1천㎡ 이상 공공 비주거건물 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건물에너지 신고·등급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참여 절차, 실무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건물에너지 신고·등급제’는 전기, 도시가스, 열에너지 등의 연간 사용량을 건물별로 신고하고, 용도 및 규모에 따라 에너지 소비 수준을 5단계(A~E)로 평가하는 제도로, 탄소중립 실현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신고기간은 2025년 5월부터 7월까지이며, 2024년도 에너지 사용량을 기준으로 건물주 또는 관리자가 ‘저탄소건물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연 1회 입력하면 된다.
설명회에서는 제도 도입 배경과 운영 방안, 신고 방법과 등급 확인 절차, 참여 건물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계획 등 실무 중심의 안내가 이뤄질 예정이다.
올해 9월 중으로 참여 건물의 등급이 발표될 예정이며, △우수 건물에는 ‘서울형 저탄소 건물’ 선정 및 시상이 이뤄지고, △저등급 건물에는 무료 에너지 절감 컨설팅, 효율 개선을 위한 무이자 융자 등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구 관계자는 “서울시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70%가 건물에서 발생하는 만큼, 개별 건물의 에너지 관리가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 요소가 된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대상 건물 관계자들의 실질적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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