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소방서, 대우건설과 전통시장에 ‘ABCK급 소방시설’ 기증 및 지원
김의준 기자
mbc471125@daum.net | 2024-05-04 11:11:11
▲부산 남부소방서는 남구 우암전통시장에 임시소방시설을 기증했다. 직원이 사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남부소방서 제공 |
[로컬세계 부산=김의준 기자]부산 남부소방서는 봄철 소방안전대책의 일환으로 남구 우암전통시장에 임시소방시설(간이소화장치)을 기증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임시소방시설은 ㈜대우건설에서 재원을 마련해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를 통해 기증된 것으로, 일반화재(A급)를 대비하기 위한 간이 소화장치 1대 외에 유류가스화재(B급), 전기화재(C급) 및 주방화재(K급)를 대비할 수 있는 가스콕 타이머 K급 소화기 20개와 자동소화패치 100개도 함께 기증했다.
우암골목시장은 1953년 개설 후 2005년 전통시장으로 등록되어 현재는 총 130개 점포 중 25개소만 운영 중에 있다.
운영 중인 점포들은 상가주택 복합형의 노후화 된 구조로 화재 발생 시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이번 임시소방시설 기증을 통해 화재 초기진화 및 연소확대 방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부소방서는 이번 기증과 더불어 ▲성능 시연을 통한 소방시설 사용법 및 관리요령 교육 ▲단독경보형 감지기 추가 설치 ▲소방 차량 진입로 확인 등 시장 안전관리 실태 확인 ▲부주의로 인한 화재 예방 안내 등을 병행했다.
김한효 남부소방서장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임시소방시설을 기증해준 대우건설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전통시장 상인들도 소방시설 사용법을 숙지하여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해주기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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