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부패 취약 분야 개선 논의…청렴추진단 회의 열어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09-12 09:22:22
이순희 강북구청장이 지난 2일 청렴추진단 회의에 참석해 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강북구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강북구는 지난 2일 구청 다목적회의실에서 부패 취약 분야 업무 담당 직원들과 함께 청렴추진단 회의를 열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청렴추진단은 올해 4월 출범했으며 재·세정, 인허가 등 부패 취약 분야 업무 담당자 18명으로 구성됐다. 지금까지 두 차례 회의를 통해 청렴정책 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의견을 공유해왔다.
이번 3차 회의는 이순희 구청장 주재로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갑질 및 부패 취약 분야 개선, 업무 고충과 해결 방안, 반부패 청렴 시책 추진 방향 등을 두고 자유롭게 토의가 이뤄졌다.
직원들은 직장 내 갑질 근절을 위해 상급자 인식 개선과 존중 문화 확산, 부당 지시 예방 절차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인허가 업무에서는 외부기관과 민원인의 과도한 요구, 반복 민원과 막말로 인한 고충이 제기됐으며, 이에 대한 대응체계 마련과 감정노동 지원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또 재·세정 분야 청렴교육 강화와 예산 집행의 투명성 제고 등 개선 방향도 공유됐다.
회의에 참석한 직원들은 “부서 간 업무 고충을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나눌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부패 취약 분야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순희 구청장은 “직원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업무 고충을 이해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며 “부당한 지시에는 단호하게 대처해 갑질을 근절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청렴 강북을 위해 함께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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