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더불어민주당 시‧도의원, “이동환 시장, 킨텍스 감사 보은 인사 즉각 재검토하라”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04-04 09:12:44
고양시청 본청 앞에서“이동환 시장, 킨텍스 감사 보은 인사 즉각 재검토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경기 고양시 더불어민주당 시‧도의원 일동은 지난 2일, 고양시청 본청 앞에서 '이동환 시장, 킨텍스 감사 보은 인사 즉각 재검토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 31일, 킨텍스는 주주총회를 열고 임원추천위원회에서 감사를 선임했다. 감사로 선임된 엄씨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이동환 고양시장의 선거 캠프 회계를 담당했으며, 이동환 시장이 고양시병 당협위원장 시절 비례대표 1순위로 공천한 엄성은 시의원의 친동생으로 알려져있다.
민주당에 따르면 엄성은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 정치자금법」을 위반하고, 시장선거에서 회계 등 불법으로 관여한 바 있으며, 이에 고양시덕양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서면경고를 받은 사실이 있다고 전했다. 이때 회계책임자로서 불법행위를 용인했던 인물이 이번에 킨텍스 감사로 추천, 선임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킨텍스는 제3전시장을 착공하며 미국의 라스베이거스 CES, 독일 베를린 IFA,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등에 버금가는 글로벌 전시·컨벤션 중심지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히며, “일대의 K컬처밸리, 일산테크노밸리, 고양방송영상밸리 등과 함께 고양시 미래 경제 시너지 효과를 유인하는 주요 동력이 될 수 있다.”라고 잠재적 성장 가능성의 중요성도 밝히며“이처럼 중대한 시기에, 고양시의 미래를 책임질 기관의 감사 자리에 관련 경험도, 전문성도 전무한 인사가 이동환 시장과 특수관계에 있다는 이유로 킨텍스 감사로 선임된 것이 적절한가”라며 “상식적으로 사회 정의에 부합하지 않는 보은인사를 즉각 재검토하라”며 강력히 촉구했다.
마지막으로“이동환 시장 취임 이후 잦은 해외출장, 의회 본회의 불참, 뇌물수수 의혹 등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다”며 “고양시 내부 관계자의 재고조차 듣지 않은 이동환 시장의 불통을 다시 한번 느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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