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교육대학원 ‘수업 실연 경연대회’ 개최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 2025-12-17 21:14:37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동아대 교육대학원은 최근 예비교사 역량 강화를 위한 ‘2025학년도 수업 실연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교사로서의 전문성 확보와 학교 현장에서 필요한 수업 수행 능력을 갖춘 우수한 예비교사 양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교육대학원과 학부 재학생 중 교직과정 이수자를 대상으로 했으며, ‘대학원생 부문’과 ‘학부생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동아대 승학캠퍼스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지난 10일 열린 대회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4명의 본선 진출자가 수업 실연을 선보였다.
심사 결과 김예은(교육대학원 체육교육전공)·조인영(교육학과) 학생이 최우수상을, 배하람(교육대학원 미술교육전공)·김민아(교육학과) 학생이 우수상을 받았다.
김예은 대학원생은 ‘체력 측정 결과(PAPS)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체력 관리 계획 수립하기’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시·청각 자료를 활용한 수업 실연을 통해 학생 주도의 운동 계획 수립과 실천 과정을 효과적으로 제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수업 실연 경연대회를 통해 수업의 본질과 학생들과의 소통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고 교사로서 수업을 대하는 제 태도를 되돌아보게 됐다”며 “수업을 바라보는 시야가 한층 넓어졌음을 느꼈다.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학생 한 명 한 명의 배움에 책임감을 갖고 현장에서 신뢰받는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해 꾸준히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학부생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조인영 학생은 ‘행복이란 무엇인가’을 주제로 다양한 시각 자료 활용과 학생들과의 소통, 퀴즈를 통한 내용 정리로 수업의 완성도를 높여 심사위원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조인영 학생은 “치열한 입시 경쟁 속에서 갈수록 행복을 잃기 쉬운 교육 현장을 바라보며 ‘행복’을 주제로 교육의 의미를 다시 고민하고자 했다. 수업을 준비하고 실연하는 모든 과정은 나에게도 큰 행복이자 성장의 경험이었고, 내년 교생실습을 앞둔 지금 교육학과에서의 배움을 온전히 담아낼 수 있었던 오늘의 시간이 더욱 뜻깊게 느껴진다”며 “학생들이 따뜻한 교실에서 자신만의 속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울림을 전하는 교육자가 되고 싶다. 꿈을 펼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에 더불어 수상까지 하게 돼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규판 원장은 “매년 수업 실연 경연대회를 보면서 우리 학생들의 수업 구성력과 전달력이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한다. 올해 역시 예비교원으로서 보여준 준비 과정과 열정이 매우 돋보였고 그 성장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번 경험이 앞으로 교단에 서는 데 든든한 기반이 되길 바라며 교육대학원과 관련 부서에서도 예비교사의 교육 전문성과 현장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