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우이천 ‘강북 오아시스’ 운영…텀블러에 냉수·얼음 제공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6-09-02 08:44:58
생수병 대신 정수기·제빙기 도입…내년부터 연 1억4000만원 절감 추산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서울 강북구는 장기화하는 무더위에 대응하고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우이천 벌리교 인근 황톳길에서 냉수와 얼음을 제공하는 ‘강북 오아시스’를 운영한다.
강북 오아시스는 우이천 이용객이 개인 텀블러나 다회용기에 시원한 물과 얼음을 받아 이용할 수 있는 식수 공급시설이다.
운영 기간은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지난 8월 31일까지 냉장고에 보관한 생수병을 제공했지만 9월부터 야외 정수기와 제빙기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일회용 생수병 대신 개인 용기를 이용하도록 해 무더위 대응과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을 함께 추진한다는 취지다.
구는 이번 운영 방식 전환으로 기존 생수병 제공 방식과 비교해 내년부터 연간 약 1억4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야외 정수기는 용기가 출수구에 닿지 않는 비접촉식 방식으로 약 5℃의 냉수를 공급한다. 제빙기와 함께 우천이나 고온에도 가동할 수 있도록 별도 부스 안에 설치했으며 현장에서 생수병이나 일회용 컵은 제공하지 않는다.
시설 관리를 위해 자율방재단원으로 구성된 ‘오아시스 지킴이’도 배치한다. 총 6명이 하루 3교대로 현장에 상주하며 정수기와 제빙기 작동 상태를 점검하고 주변 환경을 관리한다.
올해 처음 시범 도입한 시설인 만큼 이용 방법 안내와 현장 불편사항 확인도 병행할 예정이다.
정창수 강북구청장은 “우이천을 찾은 주민들이 시원한 물과 얼음으로 더위를 식히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주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생활밀착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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