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골목형 상점가’ 2곳 추가 지정…총 9곳으로 확대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06-30 09:06:21

흑석시장·숭실마루길 신규 지정…온누리상품권·환경개선 등 전통시장 수준 지원

박일하 구청장(오른쪽)이 지난 4월 신대방1동 온누리길 골목형 상점가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고 있다. 동작구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동작구는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골목형 상점가’ 2곳을 추가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동작구 내 골목형 상점가는 총 9곳으로 늘었다.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상점가는 △흑석시장(서달로12길 일대, 154개 점포), △숭실대입구 숭실마루길(사당로 28 일대, 120개 점포)이다. 앞서 올해 초에는 노량진 만나로, 신대방1동 온누리길이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된 바 있다.

구에 따르면 이번 지정 상점가는 ▲면적 2,000㎡ 이내에 점포 30개 이상 밀집 ▲상인회 구성 ▲상인 과반 동의 등의 요건을 충족해, 최근 열린 심의를 통과하고 최종 지정됐다.

이에 따라 해당 상점가는 온누리상품권 가맹 등록, 시설 환경 개선 등 전통시장과 동일한 수준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구는 전문 컨설팅을 통해 상인조직의 역량을 강화하고, 공모사업 참여 유도를 통해 자생력 있는 상권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향후 ‘우수 골목상권’을 선정해 집중 지원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동작구는 서울시의 골목상권 활성화 계획과 연계해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일하 구청장은 “골목형 상점가는 지역 상권과 소상공인의 동반 성장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며,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지원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