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음식문화 개선 성과 공유…우수사례 한자리에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12-22 09:20:57

16개 구·군 참여 ‘음식문화개선사업 성과대회’ 개최
연제·해운대 최우수…미식 관광·외식환경 성과 조명
“세계적 미식도시 부산 도약 기반 강화”
부산형 디지털외국어메뉴판 제작전용 플랫폼 '부산올랭' 구축.  부산시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시는 22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음식문화개선사업 성과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대회는 한 해 동안 시와 16개 구·군이 추진한 음식문화개선사업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업무 추진에 기여한 유공기관과 관계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구·군 담당 공무원과 위생단체,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우수기관 시상과 유공자 표창을 시작으로 전문가 특강, 우수사례 발표, 부산시 미식정책 성과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시는 매년 음식문화개선사업 평가를 통해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는 연제구와 해운대구가 최우수 기관으로, 중구·금정구·강서구가 우수기관으로 각각 선정됐다.

특히 중구는 부전~강릉 열차 개통과 북항 오페라하우스, 북항 마리나 활성화에 따른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미식 관광 기반을 구축한 사례를 발표한다. 중구는 미식 안내서 ‘맛있데이’를 제작해 주요 관광안내소와 호텔에 배포하고, 음식점 정보를 제공하는 QR코드를 수록해 관광객 편의를 높였다.

아울러 시는 부산국제음식박람회와 부산마리나셰프챌린지대회 유공자, 음식문화 개선과 좋은 식단 실천에 기여한 음식점 영업자에게 시장 표창을 수여하고, 올해 추진한 주요 미식 정책과 성과를 소개한다.

부산시는 올해 외식 환경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국어 메뉴판 지원, 부산 음식 축제 개최, ‘부산의 맛’ 콘텐츠 제작, B-FOOD 레시피 개발, 미쉐린 스타로드 프로그램, 네오 부산셰프 프로젝트 등을 추진해 왔다.

조규율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외국인 관광객 500만 시대를 대비해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미식도시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미식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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