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새해 0시 용두산공원서 ‘2026 시민의 종’ 타종행사
김의준 기자
mbc471125@daum.net | 2025-12-30 10:28:40
[로컬세계 = 김의준 기자]부산시는 시민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 첫 순간을 맞이하기 위해 ‘2026 새해맞이 부산 시민의 종 타종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행사는 2026년 1월 1일 0시 용두산공원에서 카운트다운과 함께 타종으로 새해의 문을 연다.
시민의 종 타종행사는 사전행사, 송년음악제, 카운트다운, 타종식, 신년사, 새해맞이 축포 순으로 진행된다. 오후 6시부터 포토존 운영을 시작으로 응원 메시지 만들기, 느린 우체통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밤 11시부터 45분간 송년음악제가 열린다. 11시 45분에는 병오년(丙午年)에 맞춰 시민이 직접 작성한 새해 응원 메시지를 함께 펼치는 카운트다운 이벤트가 진행된다.
타종은 시장과 시의회 의장 등 주요 기관장 5명과 시민대표 16명 등 총 21명이 참여하며, 희망·사랑·평화 3개 조로 나뉘어 33회 타종한다. 시민 타종자는 방송·문화·체육·봉사·치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올해 부산을 빛낸 인물과 선행 시민 등으로 구성됐다.
시는 행사 안전을 위해 용두산공원 입장 인원을 7천 명으로 제한하고, 주요 진입로와 위험 구역에 안전요원을 배치해 군중 밀집을 실시간 관리한다. 필요 시 진입 통제와 동선 분산, 야간 조명·안내 시설 보강 등 안전대책도 시행한다.
시는 시민 귀가 편의를 위해 광복로 차 없는 거리 운영과 도시철도·버스 막차 시간을 새벽 1시 이후까지 연장한다. 행사장은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되며, 타종행사는 시 공식 유튜브 채널 ‘부산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축제조직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이 글로벌 도시로 도약한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시민의 일상을 더 따뜻하게 돌보고, 부산 시민이라는 이름이 자부심이 되는 2026년을 만들겠다”고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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