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전통시장 야간축제 열기 ‘후끈’…맥주·먹거리·경품까지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06-20 09:19:42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관악구가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 좋은 전통시장 먹거리의 입소문과 함께, ‘야간 및 음식문화 활성화 행사’를 통해 여름밤 주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구는 이번 행사에 총 2억6000만원을 투입해 관내 6개 전통시장 및 골목형상점가에서 먹거리 부스, 문화공연, 체험행사, 상품권·경품 이벤트 등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지난 13일 첫 축제는 봉천달빛길골목형상점가와 인헌시장에서 막을 올렸다. 봉천달빛길에서는 ‘맥주 축제’가 열려, 주민과 방문객들이 시원한 생맥주로 더위를 식히며 여름밤의 피로를 달랬다. 축제 현장에서는 먹거리 부스 이용 시 생맥주 교환권을 제공하고, 5000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룰렛 경품 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같은 날 인헌시장에서는 ‘별빛 야간 음식문화 축제’가 열렸다. 방송에도 여러 차례 소개된 인헌시장 대표 맛집들을 이동식 부스를 통해 선보였으며, 2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게임을 통한 경품 추첨 이벤트도 운영됐다.
이날 두 시장을 직접 찾은 박준희 구청장은 상인들과 주민들을 만나며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 의지를 밝혔다.
이번 야간축제는 앞으로도 ▲관악신사시장(6월 20~21일) ▲남현동예술인마을골목형상점가(6월 28일) ▲신원시장(6월 28일, 8월 30일) ▲녹두골목형상점가(9월 19~20일) 등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축제 기간 동안 각 시장 상인회는 유관기관과 함께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자세한 일정과 혜택은 각 시장 상인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무더운 6월 밤, 특별한 혜택으로 가득한 전통시장이 관악구의 새로운 피서지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