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강원연구원은 중립성 회복하라”…춘천 도시재생 관련 성명 발표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2025-07-01 08:53:15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춘천 도시재생혁신지구와 관련한 강원연구원 및 경제부지사의 행보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중립성과 공공성을 회복할 것을 촉구했다.
정재웅 의원의 낭독으로 발표된 성명서에는 전찬성·박윤미·류인출·이승진·이지영 의원 등 총 6명이 함께했다.
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강원연구원은 특정 입장을 대변하는 기관이 아니며, 강원도 전체의 균형 발전을 위한 중립적 연구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명에 따르면, 강원연구원은 춘천시가 추진 중인 도시재생혁신지구와 관련해 강원도의 일방적 입장을 대변하고 있으며, 이는 18개 시군의 출연금으로 운영되는 공공연구기관의 책무를 망각한 행위라는 지적이다.
특히, 지난 4월 2일 열린 ‘춘천 캠프페이지 시민 대토론회’에 대해 “춘천시가 배제된 채 강원도 경제부지사가 주도한 편향적 행사였다”고 비판했으며, 연구기관의 학술적 엄정성과 절차적 정당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강원연구원이 2017년에는 캠프페이지에 대해 복합개발 비전을 제시했던 입장에서, 최근에는 강원도의 ‘100% 공원화’ 입장만을 대변하며 스스로의 정책 일관성을 저버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사항을 강력히 요구했다.
▲즉각적인 중립성 회복 ▲균형 잡힌 연구활동 수행 ▲출연 시군에 대한 책임 인식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 절차 마련 등을 균형 있게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강원연구원은 특정 지자체의 정치적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도 전체의 미래를 위한 균형 잡힌 정책 연구기관이 되어야 한다”며, “강원도민의 공공자산으로서 진정한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라”고 촉구했다.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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