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개청 45년 만에 신청사 시대 개막…‘관상복합청사’ 국내 첫 도입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07-07 09:18:06
동작구청 신청사 이전 홍보 포스터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동작구가 개청 45년 만에 새로운 청사로 이전하며 ‘관상복합청사’ 시대를 열었다.
동작구는 업무 공백 최소화를 위해 지난 6월 30일부터 오는 14일까지 부서별 순차 이전을 완료하고, 장승배기 신청사에서 본격적인 행정업무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신청사(장승배기로 70)는 연면적 4만4,672㎡ 규모의 지하 3층~지상 10층 건물로, 행정과 상업시설이 결합된 국내 최초의 ‘관상복합청사’로 주목받는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는 상가와 푸드코트로 구성된 ‘동작행정타운플라자’가 조성됐다.
지하 2~3층은 넉넉한 주차공간으로 시민 편의를 높였고, 지하 1층에는 아트리움홀과 동작오픈스튜디오가 들어서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놀이 및 영상체험 공간을 제공한다.
1층에는 구청장 집무실을 재현한 ‘열린구청장실’이 마련돼 방문객 누구나 체험할 수 있도록 개방됐다. 필요 시에는 주민과 소통하는 정책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1.5층에는 구민들이 일상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커뮤니티 카페가 마련됐으며, 야외에는 필로티 공간과 북측광장 등이 조성돼 각종 문화행사 개최가 가능하다.
2층부터 10층까지는 구청장실과 구의회를 비롯한 41개 부서가 들어섰다. 특히 2층에는 여권, 교통, 부동산, 세무 등 주민 민원이 많은 기능을 통합한 ‘통합민원실’이 마련돼 행정 편의성을 강화했다.
구는 신청사가 단순한 행정공간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 중심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부서별 이전 일정이 상이한 만큼 구청 방문 전 동작구청 누리집이나 블로그 등을 통해 확인이 필요하다.
박일하 구청장은 “신청사는 관청과 민간상업시설이 결합된 전국 유일의 형태로, 동작구의 새로운 핫플레이스가 될 것”이라며 “45년 만의 새 출발점에서 더욱 품격 있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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