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용연동굴’ 체류형 관광지로 탈바꿈한다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08-08 08:54:11

국토부 지역개발사업 공모 선정
용연동굴 정비에 국비 25억 확보…총 84억 규모 개발 추진
용연동굴, 2025년 지역개발사업(지역수요맞춤) 공모 최종 선정. 태백시 제공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 태백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지역개발사업(지역수요맞춤)’ 공모에 ‘어쩌면 太白의 모든 이야기, 용연동굴’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인구감소와 생활환경 개선 등 지역 현안 대응을 위해 국토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역 고유자원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와 정주 여건 개선을 목표로 하며 최대 25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야생화 정원 조성, 노후 매표소 및 주차장 정비, 산책로 경관 개선 등 용연동굴 일원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쾌적하고 안전한 방문환경을 조성하고 자연친화적 공간 연출을 통해 관광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앞서 강원특별자치도 관광자원개발 공모에 선정된 '용연동굴 관광명소화 조성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 시는 두 사업을 통합해 총 84억원 규모의 정비사업으로 확장함으로써, 용연동굴 개발 이래 가장 종합적인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호 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강원특별자치도와의 긴밀한 협력 속에 이뤄낸 성과”라며 “관광객에게는 자연 속 쉼터를, 시민에게는 일상 속 정원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조성해 체류형 관광지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전국 최고, 하늘 아래 첫 동굴’이라는 상징성을 살려 용연동굴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지속 가능한 관광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