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영구 불임 대비 생식세포 동결·보존 지원’ 7월부터 시행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07-11 08:53:29

의학적 사유로 생식기능 손상 시 비용 일부 지원… 출산 가능성 확보 기대 태백시청 전경.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 태백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영구적 불임 예상 생식세포 동결·보존 지원사업’을 올해 7월부터 신규로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모자보건법 시행령 제14조에 따른 의학적 사유로 생식기능에 손상이 발생해 영구적인 불임이 예상되는 경우, 생식세포의 동결 및 보존에 필요한 비용을 일부 지원하는 것이다. 태백시는 이를 통해 예비 부모들의 가임력 보전과 임신·출산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유착성 자궁부속기 절제술 △부속기 종양 적출술 △난소 부분 절제술 △고환 적출술 △고환 악성 종양 적출술 △부고환 적출술 등 의학적으로 생식기능 손상이 명확히 인정되는 사례들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생식 건강 위기에 놓인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지역의 출산율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저출생 문제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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