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고향사랑기금 1억2천만원…마을리빙랩·장애아 안전·청년봉사·기후행동 지원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 2025-12-19 08:57:54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경기 용인시는 고향사랑기금 1억2천만 원을 투입해 2026년도 시민 복리증진 사업 4개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내년도 고향사랑기금 사업으로 주민주도 마을리빙랩, 장애아동 응급안전물품 지원, K-온기마을(청년 국제봉사), 용인시 기후행동 기회소득+를 선정하고 관련 예산 심의를 마쳤다.
마을리빙랩은 주민이 생활 불편을 직접 발굴·개선하는 공동체 기반 사업으로 10개 공동체를 지원한다.
장애아동 응급안전물품 지원은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에 응급·화재 대응 장비를 보강해 안전성을 높인다.
K-온기마을은 청년봉사단을 베트남 다낭시에 파견해 한국문화 홍보와 현지 봉사활동을 병행하는 청년 참여형 국제 교류 프로그램이다.
기후행동 기회소득+는 경전철 이용, 텀블러 사용 등 탄소중립 실천에 인센티브를 제공해 지속 가능한 도시문화를 확산한다.
고향사랑기부제 시행(2023년) 이후 지난달 말까지 용인시는 4,980건, 4억5,313만 원을 모금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25년부터 복리증진 사업을 추진 중이다.
답례품은 현재 80여 종을 제공 중이며, 2026년부터 뽕잎·블루베리·송화버섯 가공식품, 여리향 쌀, 유정란, 전통식품, 용인투어패스 등 16종을 추가할 계획이다.
시는 지역 명소·기업체·휴게소 방문 홍보와 타 지자체와의 상호 홍보로 참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기부로 조성된 재원을 시민 체감형 복지와 공동체 활성화에 쓰겠다”며 “답례품 다양화와 홍보 강화를 통해 고향사랑기금을 적극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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