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동행 네트워크’로 복지 사각 해소… 주민 참여 돌봄 성과 커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06-26 09:48:37

1,977명 동행인 활동 중… 1:1 결연·가사 지원·문화 프로그램 확대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지난해 12월 ‘동행 네트워크 송년 감사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동작구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동작구는 주민이 이웃을 직접 돌보는 ‘동행 네트워크’ 사업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동행 네트워크’는 2023년부터 시작된 지역 밀착형 돌봄 사업으로, 법정 서비스로는 지원이 어려운 위기‧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주민 동행인을 1:1로 매칭해 정기적인 안부 확인과 일상생활 지원, 서비스 연계 등을 통해 생활 안전망을 구축하는 제도다.

현재까지 1,977명의 동행인이 1,866가구와 결연을 맺고 꾸준히 활동 중이다. 정서적 지지와 생활 도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맞춤형 복지모델로 지역사회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작구는 올해부터 동행인에게 자원봉사 실비를 지급하며 활동 지속성을 높이고 있으며, 동주민센터·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한 체계적인 실적 관리도 이뤄지고 있다. 또한, 전 동행인을 대상으로 오픈채팅방을 운영해 구정 복지 및 문화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고 있으며, 이 정보는 결연가구에도 전달된다.

각 동별로 최대 20명 규모의 ‘동행추진단’을 구성해 동 단위 추진체계도 구축했으며, 지난 5월부터는 결연가구에 반찬 나눔, 청소 등 직접 도움을 주는 ‘1:1 가사 지원’을 도입해 현재까지 32가구가 참여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결연가구와 동행인이 함께하는 문화 프로그램인 ‘동행시네마’도 운영할 계획이다.

박일하 구청장은 “동작구만의 ‘동행 네트워크’는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지원하는 자치형 돌봄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 없는 촘촘한 돌봄 체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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