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집을 나서는 길
이승민 대기자
happydoors1@gmail.com | 2026-07-19 09:10:17
친정집을 나서는 길
이지숙
쌀쌀하던 봄바람이 따스해질 무렵
정들었던 일본과 다시 잠시 이별입니다
우리가 사는 곳과 그리운 이곳 사이는
팔천 킬로미터라는 아득한 시공간,
하지만 서로를 향한 마음의 거리는
언제나 눈앞인 듯 제로입니다
퍼스에서 친정까지, 서른 시간의 여정.
비행기를 갈아타고 가야 하는
그 낯설고 긴 시간 속에서
할아버지 할머니를 뵈러 가는 발걸음,
그 여정마저 아이들에겐 작은 모험이 됩니다
쉽지 않은 길이라서, 참 먼 길이라서
우리 가슴속에 새겨진 이 길은
더욱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됩니다.
実家からの帰り道
李智淑
肌寒かった春風が暖かくなる頃、
住み慣れた日本と再びしばしの別れです
私たちの暮らす場所と恋しいこの場所の間は、
八千キロという遥かなる時空間
けれど、互いを想う心の距離は、
いつでも目の前にあるかのようにゼロです
パースから実家まで、三十時間の旅路。
飛行機を乗り継いでいかなければならない、
その見知らぬ長い時間の中で、
おじいちゃんとおばあちゃんに会いに行く足取り、
その道のりさえも、
子供たちにとっては小さな冒険になります
平坦ではない道だから、本当に遠い道だから、
私たちの胸に刻まれたこの道は、
いっそう忘れられない、大切な思い出になり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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