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복 강원도의회 부의장 주재 ‘영동북부 가뭄대응 실무회의 개최’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2025-07-31 09:08:14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는 지난 29일 도의회 회의실에서 영동북부지역 가뭄대응을 위한 관계기관 실무회의를 열었다. 회의는 김용복 도의회 부의장이 주재했으며, 강원자치도 친환경농업과,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 및 영북지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영북지역 내 저수지 저수율 현황을 공유하고 단계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강우로 가뭄 해갈이 기대되었으나, 영북지역 9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60% 수준에 그쳤다. 이 중 송강과 인흥 저수지는 40%대, 현남 저수지는 36.6%로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8월 중순까지 별다른 강수 예보가 없는 가운데, 농업용수 부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간이양수장 가동, 취입보 준설 등의 대책을 소개하며 농업용수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제기한 건의사항도 집중 논의됐다. 주요 건의사항은 농업용수 배분 형평성, 양수장 관로 이동, 취수보 설치 문제 등이 포함됐다.
한국농어촌공사 측은 환경 관련 규제로 인한 농업용수 이용체계 개편의 어려움을 설명하며 도의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김용복 부의장은 “가뭄 대응의 중심은 현장의 목소리다. 주민들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적극적인 행정과 공공기관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책임 있는 정책 추진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도의회와 관계기관은 이날 회의를 통해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대응 전략 마련과 주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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