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관 탱크 올라 사진 찍은 관광객 논란…"기본 관람 예절 지켜야"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 2026-07-31 09:07:58

서경덕 교수 "참전국 희생 기리는 공간서 잘못된 태도…글로벌 매너 필요“ 전쟁기념관 내 전시된 탱크 위에서 사진 찍는 중국인 관광객 (사진출처 : SNS)

[로컬세계 = 최종욱 기자]역사를 기억하고 희생을 기리는 공간에서는 작은 행동 하나도 그 장소의 의미와 연결된다. 최근 일부 관광객들의 무분별한 관람 태도가 논란이 되면서 공공장소 예절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일부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관광객들이 전시물을 훼손할 수 있는 행동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3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많은 누리꾼이 제보한 영상을 확인한 결과, 전시된 탱크 위에 올라가 사진을 찍는 장면이 지속적으로 포착됐다"고 밝혔다.

해당 행위는 '들어가지 마시오'라는 안내판을 무시한 것으로, 다른 관람객들에게 불편을 주고 전시물 관리에도 우려를 낳고 있다.

서 교수는 "해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자 유엔 참전국 희생자들을 기리는 공간에서 이런 잘못된 관람 태도는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경복궁 등 국내 주요 역사 유적지에서도 일부 중국인 관광객들의 무질서한 행동이 논란이 된 사례가 있었다"며 "다른 나라를 방문할 때는 기본적인 글로벌 매너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태료 부과 등 실효성 있는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관광 가이드들이 방문객들에게 지속적으로 관람 예절을 안내하는 것도 문제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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