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공공이불빨래방 확대…황지권역까지 서비스 확장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06-20 09:10:39

장성 이어 (구)화전파출소 리모델링…9월 준공·노인일자리 40명 창출 태백시 제공.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 태백시는 태백시복지재단에서 운영 중인 공공이불빨래방 사업을 황지권역까지 확대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운영 중인 장성 보드미빨래방은 대형 세탁기·건조기 2세트와 운동화 세탁기 1세트를 갖추고, 지난 2022년 7월부터 철암, 구문소, 장성, 문곡소도 등 장성권 4개동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고령가구, 장애인가구 등 취약계층이 주요 이용 대상이며, 누적 이용 실적은 4,347가구, 이불 2만735채, 운동화 1,806켤레에 이른다.

이 사업은 태백시복지재단 시니어클럽이 연간 총사업비 3억5천만 원(도비 5천만 원, 시비 1억5천만 원, 강원랜드 1억5천만 원)을 투입해 운영하며, 28명의 노인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복지와 고용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구)화전파출소(황지로 288)를 리모델링해 (가칭)보드미빨래방을 신설하고 황지, 황연, 삼수, 상장 등 황지권 4개동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부지는 국유재산 활용 참여형 사업 공모를 통해 확보되었으며, 캠코와 협의해 지난 5월부터 기능보강 및 철거공사에 착수했다.

(가칭)보드미빨래방은 총사업비 2억2천5백만 원(시비 7천5백만 원, 캠코 4천만 원, 강원랜드 1억1천만 원)이 투입되며, 오는 9월 준공 및 시범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운영은 태백시복지재단이 맡으며, 노인일자리 40개가 추가로 창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공공이불빨래방은 단순한 세탁시설이 아닌, 지역 복지와 노인 일자리를 아우르는 통합 복지 모델로 기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종합운동장 내부에도 공공빨래방을 운영 중이며, 태백을 방문한 운동선수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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